배우 이주빈이 ‘눈물의 여왕’ 천다혜에 담은 자신의 진짜 면모를 이야기했다.
최근 서울 강남구 앤드마크 사옥에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열연한 배우 이주빈과 만났다.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 ‘홍해인'(김지원 분)과 용두리 이장 아들 백현우(김수현 분), 3년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다.
이주빈은 극 중 홍해인(김지원 분)과 남매인 퀸즈그룹 3세 홍수철(곽동연 분)의 아내인 천다혜로 분했다. 당당한 바보 홍수철을 보좌하는 듯 이용하는 양면적인 감정선과 함께, 다양한 협박 속에서도 인간적인 양심으로 상황을 돌이키며 비치는 털털하면서도 순수다정한 면모로 시청자들을 주목시켰다.
이주빈은 “촬영 전 작가님, 감독님과의 서사정리를 통해 고아원 출신으로, 미국 입양에서의 불행한 삶으로 애정과 인정이 고픈 아이라는 설정을 이해했다. 심각한 빌런보다는 철없는 단순캐릭터로 비쳐지길 바랐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주빈은 “다혜의 일부는 실제 제 모습이기도 하다. 용두리에서 털털해진 다혜의 모습이 특히 그렇다”라며 “술은 좋아한다 말하기 민망할 정도로 못마신다(웃음). 다음날 촬영이 없거나 체력이 괜찮다 싶으면 가볍게 즐긴다”라고 덧붙였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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