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이찬원이 재치있고 솔직한 입담으로 모벤져스를 사로잡았다.
28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가수 이찬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MC 서장훈은 이찬원의 치명적인 단점으로 배우 김승수를 뛰어넘는 열린 지갑이라고 언급했고, 이에 이찬원은 “누가 계산하는 꼴을 못 본다”라고 입을 뗐다. 그는 “식비가 진짜 많이 나올 땐 한 달에 600~700만원 나온다”라고 밝혀 주변을 놀라게 했다.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을 함께 한 임영웅, 영탁, 장민호에 대해서도 “문제는 네 명 다 똑같아서 마지막에 계산하려면 싸운다”라고 전했다. 이어 “마지막엔 결국 ‘임영웅이 내는 게 맞지 않냐’라고 한다”라며 번데기 앞에서 주름 잡는 셈이라고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이찬원은 휴대폰에 저장된 연락처가 2,500개 정도라며 연예계 마당발 면모를 보였다. 이찬원은 “다 여자는 아니다”라고 못 박으며 “오기 전 확인해 보니까 약 3,000명 정도다”라고 밝혔다.
이찬원은 과거 여자친구랑 교제할 때 남겼던 연락 기록들도 그대로 남아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그때 나의 모습도 추억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찬원은 “누가 관심을 갖고 다가오거나 직접 대시해 본 적 없냐”라는 질문에 “데뷔 후 바쁘게 살다 보니까 누군가에게 대시한 적이 없다. 대시를 받아본 적은 있다”라며 연예인이라고 덧붙여 관심을 모았다.
이찬원의 고백에 신동엽은 “내가 박나래 대신 사과하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이찬원은 자신에게 대시한 연예인에 대해 “박나래는 아니었다”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미운 우리 새끼’는 엄마가 화자가 되어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육아일기라는 장치를 통해 순간을 기록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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