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사라졌나
그때 그 시절 숏컷 여신
지금은 많은 여성들이 자신만의 개성을 나타내기 위해 짧은 헤어스타일을 하는 일이 흔하지만, 90년대까지만 해도 짧은 머리 이른바 ‘숏컷’ 스타일은 여성들에겐 다소 생소한 스타일 중 하나로 여겨졌다.
이러 가운데서도 배우 김은정 ‘숏컷 여신’이라는 칭호를 받으며 그녀만의 독특한 개성과 스타일로 많은 팬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그 당시에도 신비주의 이미지로 활발한 활동을 하지는 않았기에 그녀의 작품은 낯설지 몰라도 얼굴만큼은 익숙한 스타 중에 한명으로 알려져 있다.
90년대 숏컷의 선두주자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그녀,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그녀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단역부터 주연까지, 숏컷 여신의 연기 활동
김은정은 1970년생으로,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1989년 갓 20살의 나이로 MBC 공채 탤런트 19기로 화려하게 연예계에 데뷔했다.
초기에는 조연으로 경력을 쌓으며 연기 실력을 다졌고, 이러한 노력은 곧 큰 결실을 맺게 됩니다. 바로 그녀의 최고 히트작 드라마 ‘무동이네 집’에 출연하며 스타덤에 오른 것이다.
이 작품에서 손지창의 연인 역할을 맡아 탁월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고, 이 역할을 통해 김은정은 뛰어난 연기뿐만 아니라 다재다능한 면모를 드러내며 MBC 주말 쇼 예능에도 출연, 많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도 했다.
영화계로의 도전, <런어웨이>
다양한 작품을 해가면 경력을 쌓아가던 김은정은 탤런트로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영화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녀가 출연한 <런어웨이>는 이병헌, 이경영과 함께하는 화려한 캐스팅이 돋보이는 스릴러 영화였다. 안타깝게도 영화는 큰 흥행은 거두지 못했지만, 작품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19회 황금촬영상 영화제에서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며, 그녀의 연기력이 영화계에서도 인정받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은 그의 연기 활동만큼 인상적인 그의 스타일에 더욱 주목하기도 했는데, 그녀는 전형적인 미인 상보다 개성 있는 숏컷을 선택해 더욱 많은 팬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
까무잡잡한 피부에 짧은 머리를 고수했던 그는 그 당시 인기 배우였던 김희선, 황신혜와는 다른 인상을 주며 본인만의 캐릭터를 굳혀갔다.
결혼 후 종적을 감춘 김은정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그녀는 많은 팬들의 기대와는 다르게 그녀는 2002년 결혼 후 방송에 얼굴을 비추지 않았고, 시간이 흐르면서 사실상 은퇴 수순을 밟게 되었다.
연예계 생활을 접은 김은정은 미국 여행 중 친구의 소개로 지금의 남편을 만났고, 1년 반 동안의 교제 끝에 결혼에 이르렀다.
당시 남편은 나스닥에 상장된 회사의 사장으로, 의류회사와 통신기기업체를 포함한 여러 기업을 소유한 재력가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진짜 저 당시, 김은정 배우님 매력에 푹 빠졌던 기억이 있네요” “지금봐도 너무 매력적인 모습이네요” “원조 숏컷 여신 김은정님이네요” “진짜 계속 활동하셨어도 인기 많으셨을 듯” 등 그녀에 대한 반가움 그리고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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