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던밀스가 복면을 벗고 유쾌함을 보여줬다.
28일 밤 방송된 MBC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가왕에 도전한 8인의 복면가수가 전파를 탔다.
현 가왕 희로애락의 아성에 도전하는 새로운 복면가수 8인이 등장한 가운데, 폭탄세일과 폭탄머리의 혼성 대결은 폭탄세일의 승리로 끝났다. 판정단의 폭발적 반응을 이끌어낸 폭탄머리의 정체는 다름 아닌 아이돌그룹 에이스의 메인 보컬 강유찬.
김성주는 “유찬 씨가 섭외 당시 군 복무 중이었다고요?”라며 군대에서 섭외 전화를 받은 소감을 물었다. “민간인일 때는 연락이 안 왔는데 군 복무 중에 왔더라고요?”라고 해 웃음을 준 강유찬은 “전역 후 첫 스케줄이 ‘복면가왕’이라는 게 사실 안 믿기더라고요. 되게 기분이 좋았어요”라고 활짝 웃었다.
물레방아와 풍력발전기의 대결에서는 풍력발전기가 2라운드에 진출했다. 물레방아의 정체가 록 밴드 오디션 ‘TOP밴드’에서 우승한 톡식의 멤버 김정우으로 밝혀진 가운데 그는 즉흥적으로 지원한 오디션에서 우승까지 한 후 윤도현, 봄여름가을겨울 등 좋아하는 밴드와 컬래버하게 된 꿈 같았던 시간을 전했다.
김성주는 2인조 밴드라는 톡식의 독특한 구성에 궁금증을 보이기도. “미국에 ‘The White Stripes’라는 밴드가 있어서 영향을 받았어요”라고 설명한 김정우는 “’색다른 퍼포먼스를 보여주자’는 마음으로 기타를 치면서 다른 악기를 연주한다든가”라며 다른 밴드들과의 차별점을 들려줬다.
그런가 하면 칼로리 폭탄 버거에 진 포케 몬스터는 투표 결과를 보고 판정단에게 삐진 듯 손가락질을 하는 유머감각을 보여줬다. 그의 정체는 90년대 예능에서 활약했전 옥상소년 판유걸. 그는 “꾸준히 연기 활동을 해오다 8년 전에 아들이 생겼습니다. ‘좋은 배우도 좋지만 좋은 아빠가 되어야겠다’ 해서 연기 활동을 잠시 쉬고 있습니다”라는 근황을 밝혔다.
판유걸이 특이한 성과 이름으로 유명해진 만큼 김성주는 “판씨 종친회에서는 어떻습니까”라며 반응을 궁금해했다. 판유걸은 “‘교포 아니냐’ 늘 오해 받았지만 해주 판씨예요. 고려시대 조상이 있는 오리지널 한국 사람이에요”라며 문중을 대표해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 조는 야간개장과 자개장의 대결이었다. 야간개장의 등장에 연예인 판정단은 “가왕 급의 등장”이라고 입을 모았다. 희로애락과의 대결에서 져 가왕 자리에서 내려온 산들은 “제가 뒤끝이 좀 있는 편이에요”라며 야간개장의 가왕 등극을 바라 웃음을 주기도. 8연승 기록을 가지고 있는 손승연이 희로애락을 견제하자 유영석은 “손승연 씨의 기록이 야간개장 덕에 깨지지 않을 것 같아요”라며 조심스레 가왕 등극 가능성을 점쳤다.
야간개장이 2라운드 진출을 확정 지은 가운데 자개장 복면 뒤에 가려져 있던 이는 래퍼 던밀스였다. 그는 판정단 석에 앉은 양동근을 연기 멘토로 꼽으며 “영화 ‘메기’, 드라마 ‘킬러들의 쇼핑몰’에도 출연했습니다. 덕분에 감사합니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이후 그는 “홍서범 선배님의 뒤를 따라 종합예술인이 되고 싶습니다”라는 유쾌한 목표를 남기고 ‘복면가왕’ 무대에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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