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투 동막골 - 감독
- 배종
- 출연
- 정재영, 신하균, 강혜정, 임하룡, 서재경, 류덕환, 스티브 태슐러, 정재진, 이용이, 박남희
- 개봉
- 2005.08.04.
이렇게 말고 다른곳에서 다르게 만났으면
우리 진짜 재미있었을텐데..안 그래요?
순수한 동화속에 사는 것 같은 동막골에 남한군, 북한군, 미군이 모이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웰컴 투 동막골 정보 관람평 줄거리 결말 리뷰입니다.
영화 웰컴 투 동막골 정보
감독: 박배종
출연: 정재영, 신하균, 강혜정
장르:드라마, 전쟁, 코미디
등급: 12세 관람가
러닝타임: 133분
네이버 평점:8.89
내 평점: 9/10
영화 <웰컴 투 동막골>은 개봉했을 때 재미있게 본 작품이다. 당시 관객 수 800만을 넘으면서 대박이 난 작품으로 동명의 연극이 원작이다. 연극 원작자자 코미디 영화를 주로 만드셨던 장진 감독님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코미디 감성이 전체적으로 살아있다. 그리고 영화<웰컴 투 동막골>을 더 특별하게 해준 건 ‘히사이시조’가 만든 영화 음악이었다. OST가 전쟁이 일어나는지도 모르는 깊은 산속 동막골의 동화 같은 느낌을 더했다. 영화의 배경은 1950년 11월 한국 전쟁이 일어나던 시기로 북한군, 남한군, 미군이 동막골에 모이면서 벌어지는 일을 무겁지 않게 그리면서 의미 없는 이념으로 싸우는 전쟁의 부질없음을 보여준다. 전반부에 비해 후반부가 아쉽다는 말이 있지만 메시지 코미디 재미 감동까지 다 잡은 영화다.
출연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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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철(신하균)
탈영한 육군 소위로 한강 폭파 사건 때 민간인이 희생되는 모습을 보고 PTSD에 시달리다 탈영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으나 문상상 일등병이 구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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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상(서재경)
육군 일등병 출신 위생병으로 죽기 싫어서 탈영했다가 표소위를 살리고 함께 동막골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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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수화(정재영)
조선인민군 패잔병으로 도망가다가 동막골로 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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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희(임하룡)
북한군 육군 출신 패잔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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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택기(류덕환)
북한군 육군 병사로 소년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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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 스미스( 스티브 태슐러)
미 해군 대위 출신 비행장교로 정찰 갔다가 비행기가 추락해 동막골에서 쉬고 있다.
동막골에 모인 삼국 군인들
1950년 11월 인천 상륙작전이 벌어지고 한국군이 평양으로 진격하고 있었다. 수송기의 잇따른 실종을 확인하기 위해 정찰을 나선 미 해군 소속 닐 스미스 대위 전투기가 강원도 태백산 근처에 추락한다.
인민군 소속 중대장 리수화 상위는 한국군을 피해 패잔병들과 함께 도망가는 중에 바보 여일을 만나 동막골로 가게 된다.
한국군 부대에서 탈영한 표 소위와 문상상 일등병은 산속에 약초를 캐던 동막골 사람을 만나 동막골로 가게 된다.
깊고 험한 산길을 걸어서 그들이 도착한 동막골은 전쟁은 모르는 완전히 다른 세상 같았다. 너무 평화로운 마을이었는데 한국군과 북한군이 만나면서 서로 경계태세에 돌입하고 밤새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형과 동생이 되는 군인들
군인들은 심각한데 동막골 마을 사람들은 그들보다 멧돼지가 더 문제라 신경도 안쓰는 상황이 웃긴데 결국 수류탄 떨어지고 팝콘 터지는 명장면이 연출된다.
박배종 감독님의 동화 같은 연출이다. 그렇게 식량창고를 날려버려서 그들은 마을에서 농사일을 돕게 된다.
모두를 감자를 캐고 있을 때 마을의 골칫거리 멧돼지가 나타난다. 북한군 남한군 미군은 모두 힘을 합쳐서 멧돼지를 잡게 된다.
그날 밤 멧돼지를 구워 먹으면서 친해진 삼국 군인들은 잠시 전쟁도 잊고 형과 동생이라 부른다.
결말 정보
한국군과 연합군이 스미스 비행기가 추락한 것을 보고 찾아왔고 평화가 깨지게 된다. 북한 대공기지라고 착각해 동막골에 폭탄이 쏟아질 예정이라는 말에 마지막 연합작전을 펼친다.
다른 곳에 북한군 기지가 있는 것처럼 꾸미고 폭격을 유도하는 작전이다. 목숨을 내놓는 일이었는데 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여기까지 왔으니 죽겠다는 각오였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폭탄과 할 일을 다했다는 듯 서로 웃으면서 죽어가는 군인들과 아무것도 모르는 동막골 사람들 장면이 교차하는데 슬픈 장면이다. 스미스 대위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기에 눈물을 흘린다.
이념 때문에 서로를 향해 총을 겨눴고 죽어야 하는 현실이 슬프고 동화처럼 순수한 사람들이 있는 동막골에서 그들은 인간애를 나누었다. 그들이 희생하면서까지 지키려고 한 건 동막골 사람들의 순수함이었고 인간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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