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순정남’ 임수향과 지현우가 비밀연애를 시작했다.
어제 27일(토) 저녁 7시 55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11회에서는 마침내 박도라(임수향 분)의 마음을 받아준 고필승(지현우 분)의 모습이 그려지며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였다.
이날 필승은 도라와의 입맞춤에 당황한 나머지 오히려 큰소리를 치며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도라는 필승 또한 자신에게 마음이 있다고 확신, 필승을 향한 직진 본능을 계속 드러내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공진단(고윤 분)은 이복형 공진택(박상원 분)과 회사를 둘러싼 갈등을 벌였다. 이를 지켜보다 화가 난 공대숙(정재순 분)은 진단의 손을 들어줬고 진단이 진택의 회사를 물려받는 등 상황이 역전되자 홍애교(김혜선 분)는 대숙에게 평생 충성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런 그녀에게 대숙이 장수연(이일화 분) 과거에 대한 뒷조사를 지시해 아슬한 긴장감을 더했다.
회사를 얻고 기세등등해진 진단은 도라의 집 앞을 찾아갔다. 진단은 도라가 정중히 거절 의사를 내비쳤음에도 자신의 애정만을 갈구했다. 결국 그는 또다시 폭력적인 행동을 보이는가 하면 도라의 사생활을 캐는 등 사랑이 집착으로 변질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소름을 돋게 했다.
입맞춤 후 도라는 촬영장에서 마주친 필승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그런 도라가 마음에 점차 들어오기 시작한 필승은 도라를 볼 때면 달라진 스스로에 혼란스러워했다. 마음을 다잡은 필승은 도라에게 “제발 부탁이야. 이제 더는 나 흔들지 마”라는 등 분명한 거절의 마음을 전했고 더 나아가 드라마 마지막 촬영 이후 연락이 온 도라에게 선을 긋기 시작해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도라를 향한 필승의 감정은 커져만 갔고 필승은 이내 이를 인정해 모두의 환호성을 불렀다. 도라를 만나러 간 필승은 그녀를 꽉 껴안으며 “우리 만나보자. 그래 까짓것 우리 그냥 좋아하자”라며 도라의 고백을 받아들였다. 마침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도라와 필승의 애틋한 포옹이 본격 로맨스를 예고, 시청자들의 입꼬리를 끌어올렸다.
그 이후 도라와 필승의 드라마 ‘직진멜로’가 대박이 나는 등 두 사람은 일과 사랑 모두를 쟁취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방송 말미, 우연히 만나게 된 백미자(차화연 분)와 김선영(윤유선 분)이 싸늘한 신경전을 펼쳐 일촉즉발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미자가 앞서 소금자(임예진 분)가 협박해 돈을 가져갔다는 충격 진실을 선영에게 밝히면서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12회는 오늘 28일(일) 저녁 7시 55분 방송된다.
사진=KBS 2TV ‘미녀와 순정남’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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