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김지원이 진실을 알고 오해를 풀었다.
지난 27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극본 박지은/연출 장영우, 김희원) 15회에서는 자신이 한결같이 현우(김수현 분)를 사랑했음을 깨달은 해인(김지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살인사건 진범이 잡히며 현우가 무죄 선고를 받고 풀려난 가운데 해인은 “날 스토킹 하던 위험천만한 놈이 세상에 풀려난 건데 좌시할 순 없잖아”라는 핑계로 출소한 현우를 몰래 따라다녔다. 가족들과 눈물의 상봉을 한 현우를 지켜보며 ‘단란한 가족관계’라고 노트에 써넣기도. 그는 용두리까지 따라가 현우와 가족들을 지켜봤다.
복직한 현우를 발견한 해인은 “저 남자는 누구 마음대로 회사를 다시 나오는 거야?”라고 불평하면서도 “물어봐야지”라며 현우에게 다가갔다. “내가 불편해요. 그러니까 다른 데로 가주세요. 나 진짜 안 보고 싶어서 그래”라는 차가운 말에도 현우는
“소나무 취향이라고 자기만 믿으라고 하도 큰소리 쳐서 그래도 금방 알아봐주겠지 했는데.. 근데 난 괜찮아. 당연한 거라고 생각해”라며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당황한 해인은 “듣던 것보다 뻔뻔하네. 예전엔 그 목소리, 눈빛에 넘어갔는지 모르지만 이제 안 통해. 우리 이제 그만 보죠”라고 쏘아붙였다.
해인은 과거의 자신이 보내온 초대장을 받고 아쿠아리움으로 향했다. 그곳엔 해인의 초대를 받고 온 현우도 있었다. 현우와 해인이 의아해하던 때, 두 사람의 결혼식 영상이 재생됐다. 10년 뒤의 자신에게 보내는 영상편지를 보던 두 사람은 해인이 이 이벤트를 준비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과거의 자신이 현우에게 ‘내가 기억 못한다고 결혼식 없이 어영부영 살 생각 하지 마’라는 카드를 썼다는 걸 안 해인은 “내가 이랬을 리 없어. 내 뒤통수 치고 다른 여자랑 바람난 남자랑 내가 또 결혼하고 싶어 했다고?”라며 깜짝 놀랐다. 현우는 “그래. 내가 그런 놈이었으면 네가 그렇게까지 했을 리 없잖아”라며 “이젠 의심을 해. 아무것도 믿지 말고 의심을 좀 하라고. 윤은성은 그동안 널 지켜준 사람이 아니야. 그 사람이 지금 계속 널 가족들과 나로부터 고립시키고 있는 거라고”라고 애원했다.
은성(박성훈 분)에게 진실을 물으려던 해인은 그가 만대(김갑수 분)의 방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했다는 것을 알았다. 현우의 손등에서 흉터를 발견한 해인은 독일에서 자신을 구하기 위해 자동차 유리를 깨려다 상처를 입었다던 은성의 손은 깨끗한 것을 보고 점점 의심을 품기 시작했다.
이러한 가운데 해인 앞으로 독일에서 온 택배가 도착했다. 윤은성이 태워버리려던 해인의 노트를 병원 직원이 주워 보내준 것. 노트 안에서 수술 직전 자신과 현우를 향해 남긴 애절한 편지를 발견한 해인은 진실을 알게 됐다. ‘백현우는 내가 잊고 싶지 않은 이름이야. 이번 생에서 그 사람과 함께해서 행복했어. 이제 시작될 너의 생에서도 그 사람이 네 곁에 있길 간절히 기도할게’라는 구절에 눈물을 흘리며 “미안해 백현우”라고 중얼거리며 현우에게 달려갔다. 그러나 재회 직전 해인이 사라졌고, 그를 찾아 헤매던 현우는 교통사고를 당했다.
한편 ‘눈물의 여왕’ 마지막회는 오늘(28일) 밤 9시 15분에 tvN에서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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