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랑했잖아..”
이혼 바람이 불어닥친 2024년 연예계
마음이 말랑말랑해지는 봄이 왔다. 모두들 꽃놀이와 훈훈한 분위기를 즐기는 이 계절에, 연예계에게는 칼바람이 불어닥쳤다.
아직 두 번째 계절도 채 오지 않은 2024년, 이 짧은 새에 수많은 스타들의 이혼 소식들이 들려왔다. 언제 좋았냐는 듯 매섭게 공격을 하는 커플도 있는데. 반년도 채 되지 않은 2024년 올해 이혼 발표를 한 스타들을 공개한다.
뼈아픈 이혼도 유쾌하게.. 황정음
황정음은 2016년에 결혼하여 8년 만에 이혼을 발표했다. 사실 황정음 부부는 이전에도 한차례 이혼 위기가 있었다.
2020년 황정음은 이혼조정을 신청해 파경 위기를 겪었지만 곧바로 재결합하였다. 하지만 결국 3년 만에 다시 이혼을 선택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이에 더불어 그의 SNS에 많은 이들이 주목했다. 공식적인 이혼 소식 발표 전 그가 본인의 SNS에 남편의 사진을 마구 올렸기 때문인데. 평소에 남편 사진을 잘 올리지 않아서 처음엔 해킹당한 것 아니냐는 팬들의 우려까지 나왔다.
하지만 곧바로 남편의 유책 사유를 추측할 수 있는 의미심장한 글을 덧붙여 여론이 바뀌었다. 그는 소속사를 통해 “이혼 사유 등은 개인의 사생활이기 때문에 밝힐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며 “추측성 루머 생성과 자극적인 보도는 자제해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그는 밝은 이미지답게 곧바로 SNL에 출연해 이혼 소식을 개그로 승화해 유쾌하게 풀어냈다. 그는 “제가 생각해도 작품 보는 눈은 있는데, 남자 보는 눈이 없는 것 같다”라며 셀프 디스를 하는가 하면 ‘나는 솔로’를 패러디한 ‘나는 돌싱’에서 이혼을 주제로 콩트를 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한편, 그는 슬하에 어린 두 아들이 있다.
얼룩진 황혼 로맨스, 선우은숙과 유영재
배우 선우은숙과 아나운서 유영재가 재혼 1년 6개월 만에 이혼했다. 이들은 빠른 속도로 결혼을 결심하고 결혼 발표 한 달 전에 혼인신고를 했다는 소식을 전해 화제가 되었다.
특히 여자 측이 재혼이고 4세 연상연하 커플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그는 결혼 전 출연한 방송 ‘동치미’에서 그들의 러브스토리를 알리며 재혼에 대한 설렘을 드러내기도 했다.
핑크빛 분위기를 풍기던 때도 잠시, 그들은 성격차이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추후 그는 유영재가 자신의 친언니를 강제추행했다고 주장하며 고소장도 접수했다.
그의 변호인은 “배우 선우은숙은 친언니에게 5차례 이상의 피해 사실을 전해 듣고 혼절할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고 이로 인해 결정적으로 이혼을 결심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게다가 선우은숙은 그의 남편이 초혼, 재혼도 아닌 삼혼이라는 사실을 밝혔는데. 그의 주장에 따르면 남편이 사실혼 사실을 숨기고 결혼했고, 이 사실을 결혼 후 알게 돼 이혼을 결심하기도 했다고 한다.
얽히고설킨 그들의 이혼 공방, 과연 진실은 무엇일지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초고속 결혼과 이혼, 서인영
서인영은 결혼 생활 약 7개월인 지난 9월 이혼 소송 중이라는 소식이 드러났다. 당시 그는 소송 사실을 본인도 몰랐고 기사를 통해 알게 되었다고 말하며 해명 아닌 해명을 했다.
하지만 아니 뗀 굴뚝에 연기 안 난 것일까. 올해 초 다시 한번 더 이혼 소식을 들려온 그. 남편의 귀책으로 법원에 남편에 대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고 알려졌다.
그의 소속사 측은 “사생활과 관련된 부분이고 아직은 드릴 수 있는 말이 없다. 추후 공식적으로 말씀드리겠다”라고 말을 줄였다.
한편, 그는 일반인 사업가 남성과 연애 5개월 만에 결혼하며 1억 원 상당의 화려한 결혼식으로 주목을 받았다.
또한 방송을 통해 결혼 준비 과정을 공개하며 설레는 마음을 뿜어내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부부 사이는 그들만이 알 수 있음. 보이는 게 다가 아님”, “황정음 연기도 잘하고 긍정 에너지 너무 좋았는데 힘내세요”, “안 맞으면 빨리 갈라서는 게 나아” 등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