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바이징, 15살 연상 남편의 든든한 후원 속 배우로 성공 거두어 바이징과 결혼하기 위해 이혼 택했던 남편, 아내 죽인 이유는?
21세기를 통틀어 연예계의 가장 충격적으로 불리는 사건이 있다. 바로 중화권 여배우 바이징의 죽음이다. 그녀는 15살 연상인 남편의 칼에 찔려 사망했다. 한때 든든한 후원자로 키다리 아저씨라고 불렸던 바이징의 남편은 왜 아내를 살해했을까? 그 이유에 대해 알기 위해서는 배우 바이징의 성장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1983년생인 바이징은 2010년 영화 <영춘권: 무림절대고수>를 통해 큰 주목을 받았다. 이 작품에서 선보인 액션영화를 통해 바이징은 ‘제2의 양자경’으로 불렸다. 작품을 위해 바이징은 영춘권의 창시자인 엽문의 아들 엽준에게 직접 훈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노력의 성과로 중화권 여성 액션스타의 계보를 잇는 스타가 탄생했다는 소리를 들었다.
이런 바이징의 성공에는 든든한 후원자가 있었으니. 바로 바이징의 남편 저우청하이다. 2004년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하게 되었다고 한다. 저우청하이는 금융투자를 통해 큰 돈을 번 부자로 바이징의 스폰서가 되어 그녀를 지원해 주었다고 한다. 이들의 관계는 좋게 보면 키다리 아저씨의 지원으로 성공한 여배우의 성공담으로 볼 수 있다.
허나 그 실상은 불륜이었다. 15살 연상의 저우청하이는 아이가 있는 유부남이었다. 그는 바이징과 결혼을 위해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2006년 이혼했다. 그리고 2008년 바이징과 결혼하게 된다. 이제 행복한 생활을 시작할 것만 같았던 두 사람의 로맨스는 파국을 맞이하게 되었다. 그 원인은 바이징의 불륜 때문이었다.
바이징은 피트니스 클럽의 헬스 강사인 차오위와 불륜 관계를 맺게 된다. 차오위는 2011년 부부와 함께 여행을 떠났을 만큼 이들과 각별한 사이였다. 바이징과 차오위는 결탁해 저우청하이를 무너뜨리기 시작했다. 그의 재산을 빼돌리고, 이혼 소송에서 유리한 위치에 서기 위해 콜걸을 유혹해 저우청하이를 유혹, 그 광경을 몰래 찍었다고 한다.
바이징의 악행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2012년에 저우청하이의 어머니를 만나 이혼할 것이란 사실을 알리며 큰 충격을 안겼다. 아들의 이혼을 경험했던 저우청하이의 어머니는 큰 충격을 받아 심장마비 증상을 일으켰고, 약 한 달 후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이후 바이징은 남편과의 이혼소장을 제출했다. 내용은 남편이 가정 폭력을 일삼고 혼외 관계가 잦았다는 것.
이에 저우청하이는 바이징을 만나 그녀를 칼로 찔러 살해했다. 이후 비서에게 전화를 걸어 바이징은 너무 사악했고, 이제는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라는 유언을 남긴 채 자살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저우청하이가 결혼생활 4년 내내 우울증을 앓았다며, 바이징이 그를 몰아치지 않았다면 살해당하지 않았을 것이란 의견을 표하기도 했다.
이렇게 바이징은 29살, 저우청하이는 44살에 생을 마감했다. 이후 바이징의 내연남이었던 차오위는 사기 혐의가 인정되어 교도소에 갔다고 한다. 저우청하이의 막대한 유산은 그가 죽기 전, 전처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에게 대부분 물려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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