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 왜 쉬는지 솔직히 몰랐습니다.
그냥 휴일이니 휴일인가했죠.
그러다 오늘 쉬는 게 부처님 오신 날이더라고요.
연등 행사 등을 한다는 건 뉴스에서 보긴 했는데 말이죠.
2.
오늘은 또 다른 날이기도 합니다.
바로 스승의 날이죠.
고맙게도 제게 잊지 않고 연락오는 분들이 있습니다.
제가 스승이라는 생각하지 않지만요.
3.
뭐 중요한 건 제가 아니죠.
상대방이 날 어떻게 생각하냐고 중요하죠.
매년 스승의 날이 되면 연락이 옵니다.
제 입장에서는 너무 고맙죠.
4.
단순히 연락만 오지 않고요.
제가 늘 농담처럼 말하잖아요.
난 선물, 뇌몰, 돈 등 다 좋아한다.
주면 뭐든지 다 받는다.
5.
저를 아주 알고 제게 쏴주기도 하십니다.
카톡으로 선물을 보내주시기도 하고요.
제가 농담삼아 오늘이 부처님 탄생일이라서요.
내가 석가도 아닌데 뭐 이런 걸…
6.
공교롭게도 날짜가 겹쳤네요.
덕분에 뜻하지 않게 선물을 받았네요.
오늘 생일인 분도 있어서 농담했었죠.
전 국민이 생일 축하한다고 말이죠.
7.
잊고 있었는데 1년 만에 연락 온 분도 있습니다.
그동안 핸드폰을 잃어버렸다고 하네요.
다행히도 네이버 톡으로 제게 연락할 수 있다고요.
하여 카톡이 아닌 네이버 톡으로 보내주셨더라고요.
8.
저같으면 연락처 없네..
하면서 무시해 버렸을 듯한데요.
맛있는 밥 사먹으라고 선물을 주시더라고요.
해마다 잊지 않고 보내주셔서 제가 더 고맙네요.
9.
누군가에게 스승이라는 건 멋진 일이긴 합니다.
제 입장에서는 좀 황송하기도 하고요.
제가 누군가에게 그런 인생은 아닌데…
제가 생존하기도 정신없는데.
10.
그래도 뭔가 그 분들에게 있었나보죠.
다 큰 성인이 되어 만났는데도 말이죠.
이렇게 깎듯하게 스승의 날을 챙겨주시고요.
제가 할 말은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이거면 최고 아닐까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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