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 와서 급격히 서로 마음을 주고받은 재형과 지원.
투닥투닥거리고 장난치며 웃음이 끊이질 않는데요.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오히려 살짝 틱틱하면서 낯을 가리는 재형.
그런 재형을 이해하면서도 살짝 서운했다고 한 지원.
상대방을 알고 나서 더욱 서로에게 친근하게 대하는데요.
재형은 오전에 지원이 잘 때 옆에서 계속 장난치며 일어나라고 하더니요.
지원이 색깔 렌즈 안 낀 것도 금방 알아채고요.
머리 묶지 않고 나온 것도 금방 보면서 예쁘다고 하네요.
지원이 연애남매 나온 목적은 장난치며 재미있는 사이가 아니고요.
깊이 교류하며 진지한 관계를 갖고 싶다고 말하는데요.
이 부분이 재형과 만남을 다시 한 발 떨어지게 만드는 뜻이었던 듯해요.
지원이 현재 만나고 싶은 사람은 바다와 같이 속깊은 사람인데요.
바라는 것과 끌리는 건 또 다르다는 말도 하는데요.
재형 입장에서는 이런 말을 하는 이유가 살짝 나는 아닌가???
재형은 깊은 생각보다는 자기가 끌리는 사람이 중요한데요.
그동안 끌리는 사람이 없어 움직이지 않다 지원에게 끌리게 된 건데요.
지원은 그보다는 심사숙고해서 선택하려 하는 느낌인거죠.
관람차가 멈춰 둘이 오래도록 있게 되어 지원이 싱가포르에서 제일 예쁜 걸 물었는데요.
재형은 지원이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분위기때문에 못했다고 해요.
아까 대화 한 후 둘 다 뭔가 말하지 못하고 속으로 생각이 길어지는 듯했거든요.
지원이 원했던 답은 지금 인 순간이었는데요.
분명히 재형은 지원이 원하는 답을 할 수 있었는데 못했다는거죠.
재형은 약간 진지한 분위기를 어색해하는 듯하고요.
지원 입장에서는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어했던 것이라…
계속 웃고 떠들고 장난치던 지원과 재형이었는데요.
각자 다른 생각으로 말없이 다소 무거운 침묵이 이어지는데요.
평소같으면 둘 다 저기 예쁘다..이러면서 즐거운 대화를 했을텐데 말이죠.
지원이 재형에게 어떤 생각을 하냐고 침묵을 깨고 묻는데요.
재형은 사람들이 너무 미래까지 생각하며 만나려고 하는 거 같다고 해요.
지원은 지금까지 재미있는 사람을 만났는데 지금은 진지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
그렇게 볼 때 재형은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둘 다 말을 별로 안 하고 각자 생각에 좀 빠지게 되는데요.
상대방에게 솔직히 말하면 되는데 지원은 그걸 말하기 어렵다고 하더라고요.
단순히 만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까지는 좋은데 깊은 만남에는 서로 생각이 다른 듯도 하고요.
근데, 재형도 여기에 결혼도 생각하면서 왔다고 말하네요.
오히려 더 깊은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생각되네요.
지원에게 최종 선택 의미를 물었는데 그런 뜻이었고요.
재형은 남들 앞에서도 지원에게 사귀는 것처럼 하는 행동을 부담스러워하고요.
그런 모습에 지원은 재형에 대해 제대로 알기 힘들어 이게 맞나..라는 생각을 하고요.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말라는 윤재 말이 맞는 듯해요.
재형과 지원은 어떻게 될련지….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