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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30cm 차이의 미녀스타들의 관심 한몸에 받은 190cm 남자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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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우석 신드롬으로 강제 재개봉한
영화 <소울메이트> 리뷰

이게 대체 무슨 일인가. 드라마는 끝났는데 식을 줄 모르는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급기가 작년 3월 15일 개봉한 <소울메이트>가 재개봉까지 하는 등 ‘변우석앓이’가 계속되고 있다.

최근<소울메이트>의 감독 민용근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작년 <소울메이트> 무대인가 다닐 때 우석을 업고 튄 적이 있었는데 덕분에 <소울메이트> 1년 만에 재개봉”이란 글을 남겨 화제가 되었다.

영화는 미소와 하은의 우정이 중심이라 변우석의 분량을 크지 않지만 변우석이 출연한 드라마, 영화를 다시보는 OTT 서비스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중국 영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를 리메이크 한 <소울메이트>는 여성의 사춘기와 첫사랑이라는 예민하고 흔들리기 쉬운 감성을 중년 남성인 민용근 감독이 맡아 화제를 모았다. 민용근 감독은 처음에는 거절했지만 결국 돌고 돌아 만나게 되는 관계에 매료되어 메가폰을 잡게 되었다고 밝힌영화다.

원작의 큰 인기에 짓눌리지 않은 채 자신만의 색깔을 투영했다. 원작을 기본으로 하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원작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몰입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간혹 희미하게 생각날 뿐 못 봤다면 새로운 이야기로 받아들일 정도로 각색했다.

두꺼운 팬층을 보유한 원작을 자신만의 스타일과 한국적 정서로 재해석한 민용근 감독이 고민한 흔적이 보인다. 트렌디함을 잃지 않으면서 진화한 뉴트로 분위기가 러닝타임을 가득 메운다.

너와 나, 그리고 우리의 우정

1998년 제주도로 전학 온 미소(김다미)는 같은 반 친구 하은(전소니)을 만나 단짝이 된다. 첫눈에 서로를 알아본 두 사람. 함께 잠도 자고 목욕도 하며 친자매 이상의 소울메이트로 모든 것을 나눈다. 불안하지만 자유로운 영혼의 미소와 차분하고 고요한 하은은 서로 다른 성격에도 우정을 쌓아간다.

하지만 행복한 유년 시절을 보내고 고등학생이 되자 미묘한 감정은 둘 사이를 헤집어 놓기 시작한다. 하은의 첫사랑 진우(변우석)를 만나며 둘은 조금씩 멀어진다. 단단했던 관계는 진우로 인해 갖은 오해를 부르고 사춘기 연약한 마음에 상처를 안긴다. 불편한 마음을 안고 서울로 떠나는 미소를 배웅하던 사이 들키고 싶지 않았던 마음마저 전달되고야 만다. 그렇게 벌어져 버린 틈, 쌓여가는 불신은 진한 우정을 자꾸만 희석시키고야 말았다.

누구나 한 번쯤 겪었던 성장통

<소울메이트>는 미묘하고 위태로웠던 여자들의 우정을 주제로 한다. 말하지 않아도 아는 마음의 소리를 적당한 눈빛과 분위기로 그린다. 태양이 안심하고 빛나는 건 그림자 때문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은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 주는 불가분의 관계처럼 느껴진다.

유년 시절부터 붙어 다녔던 친구가 사춘기를 지나 어른이 되면서 겪게 되는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제주도의 청량함과 습기를 머금은 공기가 청춘의 열기와 잘 어우러져 화사하게 다가온다. 10대부터 30대까지 소화한 배우의 얼굴에 다가가는 태도가 인상적이다. 얽매이지 않는 영혼의 소유자 미소와 따뜻한 가정에서 사랑받고 자란 하은이 각자의 결핍을 통해 스크린을 꽉 채운다.

원작에는 없는 ‘그림’을 넣은 의도답게 극사실주의 초상화는 중심 소재로 자리 잡아 잔상을 남긴다. 그림을 매개로 연결되고 소통하는 소울메이트는 너무 다른 성격처럼 그림 스타일도 정반대다.

극중 하은은 “똑같이 그리다 보면 마음이 보여”라며 상대방을 이해하기 위해 사진처럼 똑같이 묘사한다. 반면, 처음 봐서는 무엇인지 이해하기 힘든 추상화를 통해 헛헛한 외로움을 달래는 미소는 마음의 마음까지 캐치하는 상상력을 지녔다.

뉴트로 열풍에 탑승한 청춘물

뉴트로 열풍으로 최근 청춘물의 대세로 자리 잡은 2000년대 초 감수성을 자극한다. 싸이월드, 페이스북, 펌프, 디카, 캔모아 등은 향수를 불러낸다. 최근 선보였던 <동감>, <20세기 소녀>와 비슷한 시기를 그린만큼 중복되는 분위기다. 과거를 추억할 수 있는 30-40대 관객을 타깃으로 한 작품이 쏟아지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했다.

비슷한 배경과 소재가 난무하는 상황에서 <소울메이트>만의 차별점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매력은 농도 짙은 우정이 스크린을 뚫고 전해진다는 점이다. 다만 여자친구만이 공감할 우정의 깊이가 다수의 관객에게 어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반면, 제목만 들어도 떠오르는 주동우의 잔재를 김다미가 뛰어넘기에는 벅차 보인다. 대신 그동안 스크린에서 보여준 무겁고 어두운 면을 밝고 건강하게 승화한 전소니의 매력이 크게 다가온다.

한편, <소울메이트>는 5월 31일부터 6월 4일까지 CGV에서 상영된다. 상영 극장은 전국 21개이며 CGV는 ‘소울메이트’ 관람 시 선착순으로 스페셜 포스터 2종을 제공한다.

평점: ★★★
글: 장혜령

소울메이트 감독 출연 허지나,김나윤,이석형,박지연,강현주,민용근,권오현 평점 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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