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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추천을 받을 줄이야!!

천천히 꾸준히 조회수  

1.

올 해들어 한 달에 한 번은 광화문 교보를 갑니다.

어떤 책이 나왔는지 가볍게 보는거죠.

더불어 그 근처도 아주 잠시 걷기도 하고요.

가는 길에 하나 선행을 했습니다.

2.

늘 맨 뒷좌석 창가에 앉습니다.

반대쪽에 20대 여성이 앉아 있었습니다.

그 옆에 이어폰 케이스가 놓여있었고요.

그 사실을 아는 듯도 하고, 모르는 듯도 하고요.

3.

내릴 때 알려줘야지 마음을 먹었는데요.

제가 먼저 내리게 되어 고민이 되더라고요.

이걸 오지랍해서 이야기를 하는 게 맞을까.

안 알려서 괜히 잃어버리면 나중에 속상해하지 않을까.

4.

하여 그걸 알려주는데 별 것도 아닌데.

내리면서 그 앞에 가서 이어폰을 가르키며 말했죠.

이어폰 케이스를 본 후 저를 눈이 동그래져서 보더라고요.

딱히 감사하다는 눈빛은 아니고 그냥 눈이 좀 커진 듯합니다.

5.

최근 젊은 분들은 감사하다는 말을 잘 안한다는 이야기도 하던데.

어차피 내가 알릴 것만 알릴 생각이라 말하자마자 전 돌아 나갔고요.

이어폰에 옆에 떨어진 걸 알았는지가 궁금하네요.

그렇게 저는 내렸습니다.

6.

어떤 신간이 나왔는지 여러 매대를 보고 있는데요.

주식 관련 책이 있는 매대에서 보고 있는데요.

어떤 분이 저를 힐끔힐끔 보더라고요.

50대 중반 정도는 되는 듯한데요.

7.

속으로 저를 아는 사람인가?

그렇게 힐끔보더니 다른 곳으로 가더라고요.

저는 좀 더 매대를 보다 한 권을 들어 잠시 봤어요.

그랬더니 그 분이 언제 다시 나타났더라고요.

8.

그러더니 저를 직접적으로 정면에서 보네요.

주식 책 한 권을 들어 저를 보더라고요.

그 책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이걸 보라는 식으로 하네요.

해당 책 저자는 분명히 아니고요.

9.

해당 책은 책 표지에 저자 사진이 있으니까요.

단타 위주를 권유하는 책인데요.

왜 저에게 그 책을 손가락으로 가르키며 보라고 했을까요?

저는 그걸 보고 큭~~ 하고 웃었습니다.

10.

살짝 황당하기도 하고, 저 사람은 내가 누군지 모르니까..하기도 하고요.

그런 후에 그 분은 다른 곳으로 가더라고요.

이런 경우는 서점에서 처음 경험하네요.

그분은 주식투자를 그 책 읽고 잘 하고 있는 걸까요?

저는 오늘 주식 계좌 플러스였는데.. ㅋㅋ

천천히 꾸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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