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날 아침 6기 영수를 놀리려고 다들 작정했네요.
어젯밤에 영수가 17기 영숙과 방에서 불끄고 이불 덮고 있었다.
돌아오는 길에 둘이 얼굴을 맞대고 부비부비했다.
기억이 전혀 없다고 했던 영수는 완전히 깜짝 놀라고요.
과장되게 이야기하면서 아주 즐거워 하는게 눈에 보이네요.
6기 영수를 두고 15기 현숙과 17기 영숙이 17기 영수와 이야기를 합니다.
결국엔 이렇게 셋이 이야기한 걸로 인해 영수가 어떻게 했는지 알게 되죠.
서로 영수가 자신에게 어떤 식으로 행동했는지 크로스 체크가 되면서 말이죠.
결정적으로 서로 영수에 대해 이야기하며 최종 선택을 결심한 듯해요.
어제 저녁에 15기 현숙에게는 산책 데이트를 제안했죠.
17기 영숙에게는 커피를 줬고요.
6기 영수가 둘 다에게 서로 다른 행동을 친절하게 했다는 걸 깨닫습니다.
15기 현숙도 자기에게 확신을 주는 말을 하긴 했다고 해요.
말과 달리 행동은 전혀 그렇게 보이질 않고요.
자신에게 그렇게 했으면 영숙에게는 선을 그어야 할텐데.
약속한 대로 6기 영수가 짜장면을 만들어 먹는데요.
또다시 짖궃게 어제 택시에서 있던 상황을 꺼내 이야기하자.
직접 현숙과 영숙이 재현하는데요.
이 정도면 사실 둘 다 영수에게 마음이 좀 떠났다는 게 아닌가 하더라고요.
영수는 최종 선택이 뭐가 중요하냐고 현숙에게 말합니다.
나가서 따로 만나면 되는 거 아니냐고 말이죠.
다소 애매한 말로 또다시 현숙을 헛갈리게 하죠.
영숙에게는 또 최종선택에 대해 이야기를 합니다.
현숙과 달리 최종선택을 한다고 말하는데요.
그게 영숙인지에 대해서는 전혀 말하지 않아 또 헛갈리게 하고요.
현숙은 들어와서 영수와 한 이야기를 전달하고요.
그러자 영수는 토요일에 현숙 만나고, 일요일에 영숙 만나는 거냐고..
농담하면서도 영수가 한 말에 대해 다들 싫어하죠.
최종선택에서 드디어 6기 영수는 15기 현숙을 선택합니다.
현숙은 밝게 웃으면서 좋아하고요.
17기 영숙은 처음 입소할 때가 제일 설렜다고 하네요.
자신을 선택하든 안 하든 영수가 답을 주기를 원했던 건데요.
끝내 15기 현숙을 영수가 택하기도 했지만 최종 선택을 하지 않았네요.
나솔사계에 들어와 죽었던 연애세포가 다시 살아났다고 하는데요.
당연히 6기 영수를 택할 지 알았는데..
갈팡질팡하는 모습에 실망했던 듯하네요.
6기에서 좋아하는 여성에게 직진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나솔사계에서는 그런 모습과 상반된 모습이라 실망한 모습을 보여줬네요.
6기 영수는 나솔사계에 출연한 게 마이너스가 된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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