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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이기는 기술 알바트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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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책을 읽었을 때 가슴이 뜨거워지는 경우가 있다. 나도 어서 빨리 이 사람처럼 돈을 벌어 부자가 되고 싶다는 웅장한 에너지가 샘 솟는다. 어떤 투자 책은 읽었는데도 가슴이 차가워진다. 대체적으로 전자 책을 사람들은 너무 좋아한다. 베스트셀러가 된 책이 대부분 그렇다. 그런 책으로 실제로 도전해서 성공한 케이스도 많다. 나도 그랬다. 수 천 권을 읽은 지금의 내 입장에서 그런 책은 그다지 좋은 책이 아니다. 대부분 진짜 투자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교언영색이라고 현혹시키는 경우가 많다. 그런 책을 쓴 저자가 실제로 투자로 큰 성공을 거두거나 돈을 번 적이 없는 경우도 많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사기꾼에게 속는 이유와 비슷하다. 책을 읽었는데 차가워지는 책이 진짜 투자자가 쓴 경우가 많다. 날 것 그대로를 가감없이 쓰다보니 읽으면서 극단적으로 말하면 서늘해진다. 투자라는 세계가 이런 곳인가하는. <돈을 이기는 법>은 10여년 전에 읽었다. 당시에도 읽고 나서 나는 도저히 이렇게 못하겠다고 했던 걸로 기억한다.

무려 3번이나 파산하고 다시 일어났다고 하니 더욱 그랬다. 나는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적은 있어도 파산은 근처에도 간 적은 없다. 극단적으로 내가 올인해서 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책에도 나오는 투자를 하는 사람은 어느 정도 천성이 있다. 이건 꼭 투자가 아닌 개인이 갖고 있는 타고난 성질이다. 투자도 똑같이 적용된다. 그렇게 볼 때 나는 절대로 그런 식으로 투자할 성향은 아니다. 대신에 포기하지 않고 시간이 걸려도 끝까지 하겠다는 것이 내가 살아온 인생이다.

덕분에 나 스스로도 답답할 때도 있지만 나름 후회하진 않는다. 각자 다른 삶과 인생이 있는 걸 인정하면 나는 편하다. 다른 사람은 답답하게 볼 지 몰라도. 다행히도 다들 타인에게 별 관심이 없다. 성공한 다음에는 관심을 갖겠지만. 내가 큰 성공을 한 것도 아니라서 내게 관심도 없고. 이 책을 다시 읽게 된 건 별 게 없다. 그냥 다시 읽고 싶었다. 예전에 읽을 때는 돈이 없어 도서관에서 빌려 읽어야 할 때였다. 지금은 책 살 돈은 신경쓰지 않을 정도는 되어서 소장하려고 구입했다.

10여년 만에 읽으니 그때와 지금 나는 얼마나 다르게 있었을까를 중요하게 여길 수 있다. 여전히 이 책을 읽으며 저자가 참 대단하다고 느낀다. 이렇게 전력투구로 뭔가에 집중하며 살아간 사람은 흔하지 않다. 그런 사람이 포기하지만 않으면 성공하는 건 당연하다. 그게 얼마나 힘들고 죽을만큼 노력해야 하는지 알기 때문에 난 알아도 못한다. 내가 절박하면 사람들은 결국에 한다고 늘 말하는데 난 그 정도로 절박한 적이 없다고 말하는게 좀 더 솔직한 표현이다.

저자와는 우연히도 서로 책으로 만나긴 했다. 나는 저자 책을 읽었고, 저자도 내 책을 읽었다는 걸 나중에 알게 되었다. 워낙 유명한 사람이라 내 책을 읽었을 것이라고는 꿈도 꾸지 못했다. 또한 내가 쓴 리뷰를 읽고 너무 글을 잘 쓴다는 칭찬을 한 것도 알게 되었다. 내가 쓴 <후천적부자>에 저자를 소개했는데 읽으면서 본인도 깜짝놀랐다고 한다. 저자 블로그를 이웃 신청하고 잊고 있었다. 내가 운영하는 52주 독서에 들어왔다. 처음에는 왜 오냐고 했었다.

초보자를 대상으로 하는 독서모임에 들어온다고 하니. 자기가 알아서 읽을 책만 읽는다고 하기에 그러라고 했다. 오는 사람 안 막고, 가는 사람 안 잡으니까. 그런 후에도 딱히 직접적으로 알린 적도, 만난 적도 없다. 최근에 우연한 계기가 있어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내가 감히 투자에 대해 이야기할 깜냥은 안 되니 이런 저런 일상 이야기를 했다. 저자는 모르겠으나 나는 이야기가 잘 통해서 즐거운 대화였다. 아울러 몇 년 전부터 블로그에 다시 여러 이야기를 올리고 있다.

일상부터 투자까지 올리고 있다. 덕분에 나도 읽으면서 도움을 받고 있다. 과거가 아닌 지금 다시 쓰는 글이니 최신 사례가 많다. 최신 사례라고 해도 원칙인 대다수다. 자신은 어떤 원칙을 갖고 투자하는지 알려준다. 그렇게 볼 때 책에는 모든 게 다 적혀있긴 하다. 저자가 썼던 내용을 이해 못한다고 하는 덧글로 다시 풀어쓰는 경우도 있다. <돈을 이기는 법>을 읽어보니 간단하게 이 책을 읽으라고 하면 될 듯하다. 자기 책을 읽게 하는 걸 다소 계면쩍어 할 수 있어도.

사람들이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 전부 책에 있으니 말이다. 그런 경우에는 제 책을 읽어 본 후에 질문을 하시면 더 도움이 될 듯합니다. 라고 해도 솔직히 똑같이 질문할 수 있다. 책에 담긴 내용은 자기 수준에 따라 달리 읽힌다. 저자가 늘 똑같은 말을 해도 받아들이는 사람이 어떤 상황이냐에 따라 깨닫는 게 다를 수 있다는 말이다. 공교롭게도 최근에 여러 책에서 읽은 손익비 개념이 이 책에도 나온다. 나도 그걸 알고 있었는데 실천은 생각해보니 제대로 못했던 듯하다.

최근에 이를 실천하면서 오히려 수익이 좋아졌다. 손실을 인정하는 건 실천한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인정만 할 뿐 실천을 안 했다. 확정하는 걸 못했다. 쓸데없이 투자자라고 생각하며 기다렸는데 그건 기다렸던 게 아니었다. 작년부터 그걸 실천한 후부터 아이러니하게 투자수익이 좋아졌다. 그 개념이 이미 이 책에 나온다. 책은 기술적 분석 등에 대해서는 1도 나오지 않는다. 오로지 투자에 대한 태도를 알려준다. 태도가 전부일까? 아마도 전부가 아닐까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그렇게 느낀다.

다음은 책에서 저자가 알려준 4가지 원칙이다.

1 먼저 자신이 어떤 투자자인지를 알고 자신만의 길을 정하라

2 게임의 법칙을 파악하여 싸워서 이기는 게 아니라 이겨놓고 싸워라

3 자금 관리를 생명선으로 여기라

4 겸손하게 꾸준히 노력하라

5 투자 심리를 이해하라

핑크팬더의 한 마디 : 5장만 반복적으로 읽어도 도움이 될 듯.

천천히 꾸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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