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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el터뷰!) 영화 <하이재킹>의 여진구 배우를 만나다

영화 <하이재킹>에서 악역 용대를 연기하며 완벽한 연기 변신에 성공한 배우 여진구를 만나 이번 영화 출연 소감, 비하인드 그리고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악역 연기를 통해 바른 생활 사나이 이미지를 타파했다는 반응이 나왔다. 호평 소감과 이미지 변신을 이룬것에 배우로서 카타르시스를 느끼셨는지?

사실 나는 지금의 예의 바른 이미지가 좋다.(웃음) 대중에게 잘 성장한 배우로 인식되었으면 한다. 개인적으로 논란이 있는 걸 좋아하는 않는 편이어서 그렇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각자 자기 안에 악한 본성이 있기에 그 모습을 이번 작품에서 과감 없이 보여주고자 했다.

-예능 <두발로 티켓팅> 당시 하정우 배우가 출연을 제안했다고 들었다. 그런데 우리 기자들이 들었을때는 하정우 배우가 가스라이팅 식으로 계속 출연해 달라고 말한것 같았다.(함께 웃음) 납치범 제안을 받았을때의 소감과 출연을 결정하게 된 결정적 계기가 있다면?

그것도 하필 뉴질랜드 가는 비행기에서 부터 제안을 받았다.(웃음) 10시간 넘게 비행기에 있어서 잠도 들었다 하는데, 갑자기 하정우 형이 서서 나를 보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형이 하는 말이

진구야, 형이 너한 반했어”

이러면서 (웃음) <하이재킹>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감독님과의 인연까지 상세하게 설명해 주시는 거였다. 그러고 보니 이 영화의 작가님이 의 작가님이어서 인연이 있어서 관심이 갔다. 형이 봤을 때 내가 용대만의 에너지가 느껴진다며 좋은 시너지를 만들 수 있다고 이야기해 주셔서 그때부터 흥미를 갖게 되었다. 그때부터 뉴질랜드에서 시간이 있을 때마다 형과 계속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고 나서 한국에 와서 시나리오를 읽었는데, 정말 내가 하고 싶은 작품이었다.

나는 내 배역이 머릿속의 상상으로 확실하게 들어오면 나에게 좋은 작품이라는 판단이 들면서 선택하는 편이다. <하이재킹>은 그 점에서 머릿속으로 잘 들어온 작품이었다. 내가 용대와 같은 악역을 잘 할수 있을지 두려움도 있었지만, 이 역할도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사실 형이 나한테 가스라이팅이라고 하기가 좀 그런게 촬영 당시 연기하면서 내가 형을 많이 때렸다.(웃음) 당연히 가스라이팅이 아닌 내가 출연하고 싶어서 선택한 것이다.

-실화 바탕이지만 납치범 한명이 전 승객을 위협해 납치한 실화를 정당성 있게 그려야 해서 부담도 컸을 것이다.

맞다. 용대는 단순한 사이코패스가 아니다. 그렇기에 그가 사건을 저지르는 이유에 대한 어느 정도의 정성이 필요했다. 인물의 실제 설정에 팩트를 합쳐서 지금의 사건을 완성했다. 실제로 문제의 납치범은 영화에서처럼 빨갱이 가족, 북한에 있는 인민군 출신 형이라는 꼬리표 때문에 고생을 했다고 한다. 중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했지만, 일찍이 중퇴하고 공장 취직까지 했다고 한다. 납치범의 실제 사건 자료를 접하면서 용대를 어떤 심정으로 연기할까 고민했고, 이 친구가 지닌 에너지를 생각하며 연기에 임했다. 하지만 이 인물의 행동은 정당하게 그려지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감독님과 이야기해 어느 정도 선에서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극중 용대가 쓰는 사투리가 이북 사투리와 강원도 사투리를 섞은것 같았다. 사투리 연기 소감은?

어렸을 때는 경상도 사투리를 구사한 적이 있었고, <왕이 된 남자>에서는 전라도 사투리를 구사한 적이 있었다. 이번에는 좀 생소한 이북 사투리였는데, 처음 들었을 때는 제주도 방언처럼 들려서 너무 생소했다. 그런데 이 단어들의 뜻과 의미를 알고 배웠더니, 이 사투리의 어원이 주는 특유의 맛이 있었다. 그래서 이걸 무턱대고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또 너무 생소한 말이어서 잘못하면 관객들이 ‘이게 무슨 말이야?’라고 느낄 수 있어서 어느 정도 조정이 필요했다. 그래서 대사 연습때는 속초, 강릉 출신 배우분들의 도움을 받았고, 70년대 사투리를 이해하는데 공을 드렸다. 그리고 실제 범인이 납치 계획을 완벽하게 하기위해 여러번 비행기를 타며 리허설을 거쳤고, 막상 범행 당일이라 긴장하지 않으려 해서 약간 풀어져 있을거라 생각해서 사투리를 편안하게 했을거라 생각해 영화속 모습처럼 연기를 펼쳤다.

-공항 문 열자마다 모든 배우들이 비행기 향해 뛰어가는 장면이 인상적 이더라. 그밖에 비행기 안엣 흡연하고 날계란을 먹는 풍경이 흥미로웠을 것이다. 영화를 통해 체험할수 있었던 70년대 정취 장면 비하인드와 소감과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맞다. 공항에서 선착순으로 뛰고 날게란 먹는 설정도 참 재미있었다. 실제로 당시 전세계적으로 하이재킹 사건이 있다 보니 실제로 비행기에 사복 경찰관이 있었다고 한다. 이런 현재와는 상상하기 힘든 실화가 당시에 있었다는 점이 참 재미있었다. 신문물이 들어오고 접했을때의 미숙함, 친숙함등이 이 영화에 담겨있는데 그것 역시 영화만의 재미라 생각한다.

-배우님을 비롯해 하정우, 성동일, 채수빈 배우가 이 영화의 메인을 장식하지만 촬영일정, 방식,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으면 100여명이 넘는 승객역 배우들과 함께 만든 앙상블 연기였다고 생각한다. 오랜시간동안 이 많은 인원들과 한팀처럼 함께하며 앙상블을 이룬 소감은?

맞다. 이번 영화를 하면서 정말 진귀한 경험을 했다. 수많은 배우들과 함께한 다양한 순간들이 있었지만, 매일매일 출근하며 친근하게 인사하고 촬영한 작품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래서인지 함께한 선배님들도 영화보다는 연극 작업하러 온것 같다며 소감을 드러냈다. 승객역 배우들도 우리 주연진 못지않게 우리 영화를 사랑하고 있다는게 느껴졌고, 용대를 연기할때 마다 그분들이 나를 응원하고 있는게 느껴졌다. 그 승객분들과 함께해서 고마웠고 덕분에 힘을 내며 촬영할 수 있었다.

-이번 연기 변신의 과정을 보면서 배우님의 과거 출연작 <화이>에서 여러 삼촌들의 교육끝에 성장하는 주인공 화이의 모습이 떠올랐다. 이렇듯 어렸을때 부터 대선배들과의 호흡을 통해 성장한 소감과 그때의 경험이 용대 연기에 어느정도 도움이 되었나?

사실 실질적으로 내 연기관에 도움을 주신 분이 바로 <화이>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김윤석 선배님이었다. 당시 선배님이 나에게 많은 관심을 보내주셨다. 주인공 화이를 연기할 때 약간의 잔혹성이 있다 보니 선배님이 내 걱정을 해주셨다. 본인도 악역인 석태를 연기하고 있는데도 말이다. 그러면서 선배님이 나에게 해주신 조언이

역할에 몰입하고 탐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연기하는 과정에서 내가 없는 순간도 찾아야 한다. 중요한 건 나와 이 작품의 캐릭터를 분리하는 거란다”

라고 말씀 주셨다. 그때부터 극중 역할과 내 캐릭터를 분리하는 게 내 연기관이 되었다. 어렸을 때만 해도 나는 극중 역할과 나를 동일시 하는게 좋은 연기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나는 매개체이고, 어떤 보이지 않는 인격체를 만드는 게 내 임무라고 생각했다. 카메라 앞에서 나를 잠시 보여주고 ‘컷’하는 순간 내 몸을 다시 찾아오면서 나 자신을 구축하고자 노력했다. 덕분에 연기가 더 수월해졌다. 나에게 좋은 조언을 해주신 김윤석 선배님께 정말 감사드린다.

-하필 극중에서 맞서야 하는 배우들이 하정우, 성동일이라는 큰 산같은 배우들이다. 세 사람이 대치하는 심리전이 하이재킹 장면 못지않은 이 영화의 큰 볼거리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두 분과 함께 심리전을 펼친 소감과 배운게 있었다면?

아직 내가 선배님들의 연기 경지를 도달하기 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것 같다.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편안하게 하시는것 같은데, 다시 보니 감정조절과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연기가 너무나 인상적이었다. 그 당시 내가 위협하는 장면에서 정우형과 동일 선배님이 내가 편안하게 연기할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상황을 만들어 주셔서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 만약 그때 당시 내가 오버했다면 선배님들께서 어떻게든 진정시켜주셨을 것이다. 안정된 두 선배들이 계셨기에 정우형 말처럼 내가 눈돌아 가는 악역 연기를 잘 할수 있었던것 같다.(웃음)

-하정우 배우님이 배우님이 벌크업 한 거에 많이 감탄하셨다. 실제로보니 비행기를 납치할수도 있겠다라는 반응과 이태리 남부 왕자인줄 알았는데 고구려인 같았다라는 반응을 계속 전하고 있다.(함께 웃음) 그러고보니 배우님은 실제로 벌크업과 건강미가 잘되어있는 배우로 유명하다. 이렇게 건강과 벌크업에 관심을 갖게된 계기가 있으신지?

사실 그동안 작품 활동을 하면서 많이 망가져 있었다. 생각해 보니 10대 중반부터 작품을 위해서 다이어트를 해왔다. 그런데 그 행동들이 너무 급진적이다 보니 내 몸을 생각하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알게 모르게 몸이 좋지 않았고 작품을 할 때와 안 할 때의 차이가 컸다. 하루에 밥 한 공기만 먹어도 몸이 2,3kg까지 찌었을 정도였다. 탄수화물에 그 정도로 애민했고, 근육들도 좋지 않았다. 그러다가 몸이 너무 좋지 않다는 걸 느끼게 되면서 나를 생각하자라는 마음에서 운동을 하게 되었다. 덕분에 지금은 성공리에 안착이 되었다. 지금은 말씀 주신대로 너무 벌크업이 되어 있어서, 약간 벌크업을 줄이려고 한다.(웃음) 정우형을 만났을 때만 해도 한창 벌크업이 잘되어 있을때였다.(웃음) 건강을 잘 유지해서 좋은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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