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즈가 서울고와 리벤지 매치를 했습니다.
보통 김성근 감독이 승리할 때 했던 징크스가 시합 전 연습.
이때에 밖에서 지켜보는 건데 여기는 그러긴 힘들거든요.
해서 그라운드 안으로 들어와서 징크스가 깨지는 건가?
뭔가 불안한 기운이 엄습했죠.
도대체 왜 루틴을 깨고 운동장으로 나왔을까?
연승이라 나타해지는 걸 방지하려 일부러 지려고?
그건 아닌 듯하고 시즌 전체를 볼 때 더 큰 그림?
그냥 여러 루틴이 있어 그 중에 하나라고 하네요.
서울고가 복수를 다짐하고 시합이 시작되었는데요.
정근우와 임상우가 더블 스틸을 했는데요.
다음으로 이대호가 나와 외야플라이로 1점을 먼저 가볍게 선취하며 앞서갑니다.
유희관이 선발투수로 나왔는데요.
확실히 서울고가 두번째 만나 그런지 뭔가 다릅니다.
1회에 유희관을 몰아쳐서 따라가는 1점을 내니 말이죠.
김동현 선수가 나와 만루가 되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박용택을 아웃시키고요.
다른 누구도 아닌 이대호를 삼진아웃시키는데요.
지난 1차전에도 김동현 선수는 이대호를 삼진했는데 벌써 두번째네요.
이로 인해 자신감이 엄청 상승했더라고요.
무사만루에서 순식간에 2아웃이 되었는데요.
정성훈이 침착하게 서두르지 않게 볼을 끝까지 본 덕분에..
포볼로 나가서 2점을 냈으나 이번 회는 여기까지였네요.
확실히 서울고가 독기를 품고 열심히 하더라고요.
유희관에 이어 이대은이 나왔지만 위기가 계속 이어졌거든요.
그나마 탄탄한 수비가 더이상 점수를 주지 않았는데요.
이번에도 병살타로 추가 점수를 막았네요.
또다시 득점권에 이대호 선수가 나왔는데요.
역시나 투수는 이대호를 2번이나 삼진잡은 김동현 선수.
이번에는 이대호가 놓치지 않고 2루타를 쳐서 타점을 올리네요.
2루에 있는 대호선수를 앞두고 재욱 선수가 타석에 섰는데요.
아직까지 7회가 되도록 안타가 없었죠.
포수라도 타격이 영~ 꽝이면 안 되는데 타점을 올리며 이대호를 홈으로 불러들입니다.
니퍼트가 나와 마지막으로 가볍게 끝낼 것이라 봤지만요.
서울고 선수들 집중력이 확실히 다르더라고요.
매회마다 주자가 나갈 정도로 쳐서 진루하더라고요.
니퍼트 공이 오늘 살짝 안 좋다는 것도 있지만요.
그러다 9회 말인데 만루가 되었네요.
9회말 만루가 되는 과정에서 윤상혁 선수가 잡을 수 있는 걸 놓쳤거든요.
이번에는 완전히 안타라고 누구나 생각하는 볼을 끝까지 쫓아가서…
다이빙을 하며 잡아내 3아웃을 만들어 내며 영웅으로 탄생하네요.
니퍼트도 안타로 동점이라고 생각했는데 어안이 벙벙할 정도로 놀라죠.
아무리 니퍼트라도 수비수가 잘 받쳐주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죠.
그렇게 몬스터즈는 8연승과 함께 기록 타이를 이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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