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제갈민 기자 호텔HDC㈜는 산학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와 인구 감소 지역에 외국인 유학생의 유입과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외국인 유학생 전공 체험 연수 프로그램 개발’ 및 ‘외국인 유학생 표준 현장실습 학기제’ 도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호텔HDC는 부산외국어대학교 및 구미대학교와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현장 실습 기회를 제공하는 MOU를 체결했으며, 강원도 정선군청과도 협업해 외국인 유학생 전공 체험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들이 정선 지역에서 표준 현장실습 학기제를 통해 정착해 나갈 수 있도록 각 대학과 다각도로 프로그램을 구성할 예정이다. 또한 외국인 유학생의 장기 체류가 가능하도록 정선군이 지역 특화형 비자(F-2-R) 발급 지역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대학은 외국인 유학생의 제도적 관리가 가능해지며, 호텔HDC는 호텔 서비스와 조리 분야 현장에서 겪고 있는 극심한 인력 부족 현상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지역 사회의 호텔업계에서는 고질적인 인구 감소 문제와 젊은 인재들의 수도권 집중 현상에 따라 인력수급에 극심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진다. 호텔HDC의 이번 MOU 체결은 인구 감소 지역에 외국인 유학생을 안정적으로 유입해 인구 감소 문제 해소 대안으로 평가받는다.
이성용 호텔HDC 대표는 “지방에 있는 사업장에서도 호텔 특성에 맞는 서비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외국인 유학생들을 적극 활용해 각 사업장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양성할 것”이라며 “지역 사회의 일자리 창출과 고용 지원을 통해 지역 사회와의 상생과 발전에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호텔HDC는 파크 하얏트 서울, 파크 하얏트 부산, 안다즈 서울 강남을 운영하고 있으며, 강원도 정선 파크로쉬, 원주 오크밸리 및 성문안 식음 업장의 위탁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아울러 최근에 서울 명동에 개관한 보코 서울 명동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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