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람이 꼭 하고 싶은 것만 할 수 없습니다.
하기 싫어도 해야 하는 것이 있죠.
생각보다 그런 것들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돈이 어마어마하게 있다면 안 해도 될 수 있겠죠.
2.
아마도 99% 사람들은 하기 싫어도 해야 할 겁니다.
그런 것 중에 하나가 선풍기 청소입니다.
공기가 맑고 투명하면 상관없을텐데요.
그렇지 않으니 시간이 지나면 날개에 때가 낍니다.
3.
더구나 이 때는 기름과 함께 붙어있죠.
시간이 갈수록 더욱 닦기가 힘들어집니다.
보자마자 즉석에서 청소하는 분들도 있겠지만요.
대부분은 이를 알고 나서도 차일피일 미루게 됩니다.
4.
오늘 내일 하다 결국에는 하게 되는 일 중 하나죠.
저도 선풍기를 발견하고 해야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드디어 오늘 하게 되었네요.
오후에 이것저것 다 한후에 시간이 좀 남았습니다.
5.
뭔가를 하려다 마음 먹고 청소하기로 했죠.
문제는 바로 집에 선풍기가 하나가 아니라는거죠.
대부분 집은 1인가구 집이 아니라면 그렇겠죠.
그렇다고 매몰차게 내가 쓰는 선풍기만 청소할 수도 없고요.
6.
어쩔 수 없이 집에 있는 모든 선풍기를 청소합니다.
하나면 모르는데 여러 개니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거기에 선풍기는 조립을 해야하죠.
전부 드라이버로 나사를 조였다 풀었다 해야 하고요.
7.
또한 욕실로 갖고 가서 전부 씻어야합니다.
묻은 때라서 그냥 하면 씻겨지지 않죠.
손으로 하면 잘못해서 상처가 날 수도 있고요.
손으로 하긴 했지만 솔로 열심히 청소했습니다.
8.
역시나 시간이 오래 걸리네요.
욕시에서 해야 하니 허리도 살짝..
그래도 선풍기가 깨끗해졌습니다.
괜히 바람도 더 시원하게 느껴지고요.
9.
날이 엄청나게 습합니다.
그러다보니 선풍기 날개가 더욱 끈적거리고요.
특별한 일이 없다면..
아마도 한 달 후 정도에 청소하겠죠.
10.
딱 봤을 때 안 더러워져서요,
굳이 청소 안 하면 훨씬 좋은데 말이죠.
그런 날씨가 매일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이번주 내내 계속 장마가 유지된다고 하지만요.
괜히 더 시원해진 듯한 느낌적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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