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말에 ‘고양이한테 생선을 맡기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고양이가 생선을 먹을 것이 뻔하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말입니다.
그만큼 어떤 일이나 사물을 믿지 못할 때 사용하는 말인데요. 그런데 여기 고양이한테 생선을 맡겼다가 진짜 제대로 대박을 터뜨린 생선가게 사장님이 있다고 합니다.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 영문일까. 사연은 이렇습니다. 생선가게 사장님이자 고양이 집사 르 꾸옥 퐁(Lê Quốc Phong)은 전통 시장에서 생선을 팔고 있죠.
베트남 북부 하이풍시에 위치해 있는 전통 시장에서 생선가게를 운영 중인 그는 자신이 키우는 고양이 쪼(Chó)에게 생선가게를 맡겨본 적이 있다고 합니다.
놀랍게도 고양이 쪼가 생선가게에 나타나자 손님들이 우르르 몰려오기 시작했고 장사가 잘 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뿐만 아니라 입 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고양이 쪼는 전통 시장에서 유명인사, 아니 유명묘로 통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 보통 고양이들은 옷을 입는 걸 싫어합니다. 반면 고양이 쪼는 청나라 상인 의상에서부터 경찰복까지 다양한 의상들을 모두 다 소화해내는 패션니스트라는 것.
공개된 사진 속에는 다양한 의상들을 입고 멋짐을 제대로 발산하는 고양이 쪼의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사로잡게 합니다.
여기에 노란 모자는 기본이고 선글라스까지 착용하고 있는 고양이 쪼의 모습을 보니 영락없는 사람 같아 보이는데요. 정말 너무 신기하고 사랑스럽습니다.
생선가게 사장님이자 주인 아저씨에 따르면 고양이 쪼는 옷을 입는 것 이외에도 아이스크림과 치즈 먹는 것을 좋아한다고 하는데요.
또한 여행도 좋아해서 종종 자주 주인 아저씨랑 같이 여행을 간다는 고양이 쪼. 심지어 여자친구들도 많아서 아기 고양이들만 200마리에 달할 정도라고 합니다.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고양이가 얼마나 귀엽고 사랑스러우며 매력적인 존재인지 알려주고 싶어서 옷을 입히게 됐다는 아저씨의 고양이 쪼를 향한 사랑이 오래 변치 않고 행복하길 응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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