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에 도착한 일행이 있습니다. 일행이 예약한 숙소에는 수영장이 딸린 주택이었고 짐을 풀고 주변을 둘러보다가 수영장에 악어 모양의 튜브를 띄워놓았습니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다음날 아침 수영장에는 정말 생각지 못한 놀라운 일이 벌어지게 됩니다.
아니 글쎄, 초대하지 않은 손님이 수영장에 띄워져 있는 악어 모양의 튜브 위에 떡하니 올라가 앉아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과연 이 손님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데이브 제이콥스(Dave Jacobs)는 가족들과 함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남서쪽의 한 도시를 방문하게 됩니다.
이들 가족은 숙박 공유 사이트 에어비앤비를 통해 숙소를 예약해뒀는데요. 숙소를 예약할 때 물놀이를 즐길 요령으로 수영장이 있는 곳을 선택했죠.
숙소에 짐을 풀고 주변을 둘러보던 가족들은 호수에서 악어를 보게 됩니다. 플로리다주에는 실제로 ‘악어 천국’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을 정도로 악어가 많은데요.
이후 수영장에 악어 모양의 튜브를 띄워놓고 다음날 아침 날이 밝자 놀라운 일이 벌어진 것이 아니겠습니까.
놀랍게도 전날 수영장에 띄워놓은 악어 모양의 튜브 위에 떡하니 진짜 새끼 악어 한마리가 올라가 노닐고 있었던 것.
아무래도 새끼 악어가 수영장에 띄워져 있는 악어 모양의 튜브를 보고 자신의 종족이라고 착각했던 모양입니다.
악어는 악어 모양의 튜브 위에 떡하니 올라가 자리잡고 앉아있었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가족들은 집 주인에게 연락해 도움을 청했죠.
사정을 전해 들은 집 주인이 야생동물 관리국에 신고, 악어는 무사히 포획할 수 있었다는 후문입니다.
악어는 도대체 왜 많고 많은 곳 중에서 악어 모양의 튜브 위에 올라갔던 것일까요. 혹시 친구라고 생각했었던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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