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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로 분수쇼를 직접 선보일 정도로 술을 너무 좋아한 여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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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el터뷰!) 영화 ‘파일럿’의 한선화 배우를 만나다 -1부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로 주목을 받으며 술 좋아하는 연예인으로 이름을 알리며 결국에는 드라마와 영화에 이어 최고의 취중연기를 선보이기까지 한 배우 한선화.

최근 드라마 ‘놀아주는 여자’의 성공과 함께 영화 ‘파일럿’도 시사회에 좋은 반응을 보이며 승승장구를 이어나가고 있다. 현재는 코미디 연기로 사랑받고 있지만

이전에는 연기 변신을 위해 2편의 독립영화에 출연했고, 이를 통해 한층 성숙한 연기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며 앞으로의 행보를 더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매번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며 ‘믿보배’ 여배우로 성장중인 그녀는 이번에는 유튜브 채널까지 체계적으로 준비해 새로운 영역까지 진출을 꾀하고 있다. 연기자에서 유튜버로 활발하게 활동하며 만능 엔터테이너로 성장중인 그녀를 직접 만나 영화 ‘파일럿’ 출연소감, 연기관,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극중 조정석과의 찰떡 남매 호흡을 맞췄다. 소감은?

조정석 선배님과 남매로 함께 연기할 수 있어서 나에게는 영광이었다. 개인적으로 나도 선배님의 팬이었고 너무나 천재적이어서 배울게 많았다. ‘술꾼도시여자들’ 시즌2를 촬영하던 당시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이하:슬의생)가 방영되었는데, 그때 ‘슬의생’을 보면서 많은 아이디어를 얻게 되었는데, 주로 참고한게 선배님의 연기였다. 그런 내가 선배님의 동생 역할을 제안받았으니 너무 영광이었다. 흥미롭게도 ‘파일럿’을 찍을 당시에는 ‘술꾼도시여자들’ 시즌2, ‘달짝지근해’ 촬영때 함께 찍은 작품이었고, 2년 만에 선보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함께 호흡하면서 배운게 있었다면?

함께 남매를 연기할 때 선배님이 너무 잘 이끌어 주셨다. 연기가 잘 풀리지 않을때는 선배님께 묻기도 했다. ‘여기 재미있는거 없을까요?’ 할 때마다 선배님이 함께 고민해 주시고 함께 아이디어를 공유해 주셔서 좋은 케미가 나올 수 있었다.

-이제 취중 연기의 대가가 되신것 같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그 모습을 보여주셔서 너무 웃겼다. 취중 연기 장면을 만날때 마다 어떤 기분이 느껴지시는지?

‘술꾼도시여자들’ 덕분에 그런 술 마시는 장면을 다들 반갑게 봐주시는 것 같다.(웃음) 그 덕분에 내가 더 점수를 얻는다고 생각한다. 나도 ‘술꾼도시여자들’을 2년간 하다 보니 술 마시는 장면이 나오면 반가울 때가 많다. 말씀 주신 것처럼 술 마시고 취하는 장면은 팬 서비스와 같은 장면이라 생각하며 이 장면을 정말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다.

-배우님께서는 캐릭터를 어떻게 접근하는 편이신지?

대본을 읽고 내려갈 때 아이디어와 연기하는 모습들을 우선적으로 떠올리며 신경 쓰는 편이다. 말씀 주신 것처럼 대본을 보면서 이 장면에서 이런 연기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바로 이와 관련한 자료와 참고할 것을 찾아서 도움을 받는 편이다.

-유튜브 ‘문명특급’에서 연기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보니, 카메라 감독님이 배우님과 조정석 배우가 함께 연기하는 장면에서 너무 웃겨서 카메라가 흔들렸다고 언급한 내용이 나온다. 그 장면은 뭔지? 어쩌다가 웃으셨는지?

아마도 조정석 선배님이 거울을 보는 장면에서 겨드랑이 털을 보는 장면이었던 것 같다. 그때 내 리액션 연기가 나오는데 그 장면을 보고 감독님이 웃으신 것 같다. 카메라 감독님이 원래 웃음기가 없는 분이신데 그게 참 좋았다.

-코미디 연기 배우로 알려졌지만, ‘창밖은 겨울’, ‘교토에서 온 편지’등 독립 영화등에서 보여준 연기도 좋았다. 짧았지만 ‘강릉’에서 조폭 캐릭터들에 당당하게 이야기하는 모습도 인상적 이었다. 꽤 의미있는 작품 출연 활동이 많으셨는데, 이런 독립영화 출연이 쉽지 않았을텐데 어떻게 결정하고 하시게 되었는지? 작지만 좋은 작품 출연 소감들이 어떤 경험으로 남겨 지셨는지?

예전부터 연기를 계속 해왔지만 주로 TV 매체와 드라마를 해왔다. 그래서인지 영화를 너무 해보고 싶었는데, 그런 기회가 없었다. 개인적으로 나는 연극영화과 나오는 친구들이 졸업 단편 영화, 독립영화에 출연한 필모그래피가 너무 부러웠고, 나도 그런 필모그래피를 갖고 싶었다. 그러다가 나의 그런 간절한 바램 덕분이었는데, 마침 경상도 사투리를 잘하는 배우가 필요하다는 연락을 받게 되었고, 그때의 인연을 시작으로 <영화의 거리>를 통해 처음으로 영화에 출연하게 되었다.

이를 시작으로 여러 영화에 작은 역할로 출연하다가 <창밖은 겨울>,<교토에서 온 편지>에도 출연하게 되었다. 나에게는 그 작품들이 너무 고마운 작품이었다. 독립영화를 하면서 넉넉지 않은 환경에서 연기를 했던게 나에게는 큰 공부가 되었다. 넉넉지 않지만 영화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였는데, 거기서 오는 동료애, 사명감, 책임감을 함께 느끼면서 그 순간의 고마움을 느끼게 되었다. 지금도 기회가 되면 독립영화에 출연할 생각이 있다. 이번에 8월에 있을 초단편 국제영화제에도 함께 작업하기도 했다. 너무 흥미로운 작업이 될 것 같아서 꾸준히 독립영화를 할 생각이 있다.

창밖은 겨울 감독 출연 서채훈,이상진,김채은,김진범,원창재 평점 3.13

교토에서 온 편지 감독 출연 김선형,배소현,허진석 평점 3.14

-계속 연기를 해본 소감은?’

술꾼도시여자들’을 만나기 전까지만 해도 이 정도로 밝은 작품을 할줄을 몰랐다. 그전에는 주로 정극 연기를 해왔다. 하지만 ‘술꾼도시여자들’ 덕분에 밝은 캐릭터로 살아왔고, 코미디라는 장르를 접해보니 스스로 연기 트레이닝을 하게 되었다.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코미디외에도 다양하고 새로운 역할을 소화하면서 더 다양한 역할을 해보고 싶다

.2부에서 계속…

파일럿 감독 출연 한준희,김성안,김민재,김현옥,김정원,이서진,박종우,남나영,프라이머리,김석원 평점 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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