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올 하반기부터 매달 새로운 예능을 공개할 예정이다. 넷플릭스는 서울 여의도에서 ‘예능 페스티벌’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다. 해당 축제에는 넷플릭스에 신작을 공개 예정일 스타PD 9인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해당 행사에는 넷플릭스 예능 총괄 유기환 디렉터, 8월 공개를 앞둔 <더 인플루언서> 이재석 PD와 <신인가수 조정석> 양정우 PD,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김학민 PD, <코미디 리벤지 > 권해봄 PD, <좀비버스: 뉴 블러드> 박진경 PD, <솔로지옥4> 김재원 PD, 촬영 예정작인 < 대환장 기안장> 정효민 PD, <데블스 플랜2> 정종연 PD가 무대 위에 올라 넷플릭스 예능 라인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시간을 펼쳤다.
MC 박경림의 사회로 시작한 이날 행사에서 유기환 넷플릭스 예능 총괄 디렉터는 넷플릭스의 성공 비결에 대해 참신한 시도를 언급했다.
“넷플릭스와 협업한 많은 제작진의 노력과 참신한 아이디어 덕분에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에서도 크게 사랑을 받은 작품들이 많이 나왔다. 전 세계를 사로잡은 서바이벌은 물론이고 리얼리티, 두뇌게임, 코미디, 연애, 새로운 장르인 좀비 예능까지 한층 진화한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취향별 맞춤 예능을 시도했다. 앞으로도 페스티벌 속 다양한 부스가 있는 것처럼 다양한 장르와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자부한다”라며 넷플릭스 예능의 성공비결로 다양성을 언급했다.
이에 맞춰 넷플릭스 라인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8월 공개를 앞둔 <더 인플루언서>는 영향력이 곧 몸값이 되는 대한민국 인플루언서 77인 중 최고의 영향력을 가진 사람을 찾기 위해 경쟁하는 소셜 서바이벌 예능이다. 장근석, 이사배, 빠니보틀, 진용진, 심으뜸, 대도서관 등이 출연한다.
이재석 PD는 “자신만의 콘텐츠를 가지고 있는 인플루언서들을 한 자리에 모아서 종합선물세트처럼 보여주고자 했다. 서바이벌이긴 하지만 경쟁보다는 경연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인플루언서들도 또 하나의 장르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타 서바이벌 예능과 차별점을 언급했다.
음악에 진심인 20년차 배우 조정석의 신인 가수 데뷔 프로젝트 <신인가수 조정석>은 8월 30일 공개예정이다. 일 벌이기 가장 좋아하는 최고의 보컬리스트이자 조정석의 영원한 뮤즈인 거미, 한국 힙합의 자존심 다이나믹 듀오를 비롯해 레전드 아티스트들이 지원군으로 나선다.
양정우 PD는 “20년 동안 연기자로 살아온 조정석씨가 어렸을 때 가지고 있었던 꿈인 음악가가 되기 위해 직접 곡을 쓰고 직접 불러보겠다는 목표로 도전했다.”라며 조정석의 진심 어린 도전에 대한 응원을 당부했다.
9월 공개되는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백수저 스타 셰프들과 대한민국 최고가 되기 위해 도전장을 내민 흑수저 재야의 고수들이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이다. 국민 요리 멘토이자 믿고 보는 백종원과 한국 유일의 미쉐린 3스타 ‘모수 서울’의 수석요리사 안성재 셰프가 심사위원으로 합류했다.
김학민 PD는 “우리 집 앞 김치찌개 맛집 사장님과 파인다이닝 셰프들이 경쟁하면 누가 이길까 궁금했다. 국민 요리 멘토 백종원씨와 파인 다이닝 진수 안성재 셰프가 최고의 맛을 찾기 위해 때론 의견 대립을 하면서 냉철하게 심사를 한다. 두 사람의 심사를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는 말로 기대감을 높였다.
나이, 경력, 출신 불문 오직 코미디로 실력을 겨루는 코미디 경쟁으로 화제를 일으켰던 <코미디 로얄>에 이어 이번에는 <코미디 리벤지>가 찾아온다. <코미디 로얄>의 우승팀이었던 이경규 팀(이창호, 엄지윤, 조훈)을 이끌었던 코미디 대부 이경규의 진두지휘 아래 K-코미디를 대표하는 22인의 코미디언들이 웃음 배틀을 펼칠 예정이다.
권해봄 PD는 “<코미디 로얄>과 궤는 같이 가면서도 코미디 대부 이경규씨가 기획을 한만큼 업그레이드 되고 더욱 새로워진 코미디를 선보일 것이다. 눈살 찌푸리는 일 없이 최강 코미디 라인업으로 찾아오겠다.”라며 지난 시즌의 과오가 없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4분기 공개예정인 <최강럭비: 죽거나 승리하거나>는 승리의 영광을 위해 온 몸을 던지며 필사의 전진을 이어가는 럭비 선수들의 진짜 승부를 보여주는 스포츠 서바이벌 예능이다. 한 걸음 더 전진하기 위한 고성으로 가득한 무자비한 ‘럭비 전쟁’ 속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과 뭉클한 진심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솔로지옥>이 2025년 넷플릭스 한국 예능 최초로 시즌4로 돌아온다. 커플이 되어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 섬, ‘지옥도’에서 펼쳐질 솔로들의 솔직하고 화끈한 데이팅 리얼리티쇼로 시즌3는 기존 틀을 깨버리는 파격적인 규칙과 예상을 벗어나는 관계성의 서사로 31개국 TOP 10 리스트에 올랐다.
김재원 PD는 “시즌1이 프리지아, 시즌2 덱스, 시즌3 이관희씨가 화제가 됐다면 이번에는 한 커플이 흥미로운 서사가 있어서 화제가 될 것 같다. 또 지난 시즌처럼 파격적인 룰을 도입해서 뻔하지 않게 전개가 됐다.”라며 이번에도 높은 화제성을 이끌 자신감을 보여줬다.
<좀비버스: 뉴 블러드>는 어느 날 갑자기 좀비 세계로 변해버린 대한민국 일대에서 퀘스트를 수행하며 살아남아야 하는 좀비 유니버스 예능이다. 신개념 액션 좀비 버라이어티로 전 세계를 뜨겁게 달궜다. 새로운 시즌은 서울을 벗어나 더 커진 스케일과 세계관, 강화된 캐릭터 플레이, 훨씬 강력해진 날 것의 웃음을 보여줄 예정이다.
박진경 PD는 “시즌1은 파일럿 정도였고 이번 시즌이 본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시즌1을 보신 시청자 뿐만 아니라 보시지 않은 시청자들도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이다. 강력한 버라이어티로 찾아올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여줬다.
2025년 공개되는 <대환장 기안장>은 기안84가 울릉도에서 청춘을 위해 기상천외한 민박을 차리고 운영하는 신개념 민박 버라이어티다. 모든 것이 기안적 사고로 흘러가는 예측불허 주인장 기안장과 기안적 낭만을 즐기러 찾아온 다양한 사연을 가진 개성 강한 청춘 숙박객의 이야기가 큰 웃음과 특별한 공감을 안길 것으로 기대된다.
정효민 PD는 “기안84와 작품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고 기안84 스타일로 민박집을 운영하면 본 적 없는 재미를 선사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기획했다.”라며 아직 촬영 전이지만 기안적 매력에 많은 이들이 빠질 수 있는 이야기를 선보였으면 하는 바람을 보여줬다.
한국 두뇌 서바이벌 예능의 저력을 보여준 < 데블스 플랜> 또한 2025년 시즌2로 돌아온다. 공개 이후 넷플릭스 오늘의 대한민국 TOP 10 시리즈 1위, 23개국 TOP 10 리스트 진입, 글로벌 TOP 10 TV쇼(비영어) 부문 3위를 달성하며 전 세계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정종연 PD는 “플레이어들이 12명에서 14명으로 늘어났다. 재밌는 플레이를 해주실 분들 위주로 섭외를 했고 두뇌게임에 대한 철학과 플랜을 살펴봤다. 신중하게 출연자를 고르고 골라서 시청자 분들이 보기에 만족스러울 수 있도록 준비를 했다”라는 대답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예능 라인업에 심혈을 기울인 넷플릭스는 시·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시청 편의를 위해 자막과 음성 해설을 지원하며 적극적인 배리어 프리 정책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번 <더 인플루언서>와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성우 화면 해설을 도입했다고 한다. 개그맨 이동우, 김경식이 직접 내레이션을 맡아 시각장애인이 넷플릭스 예능을 시청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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