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상 알림으로 늘 일어났습니다.
기상 알람 없이 일어난 날은 거의 없었습니다.
평일이나 휴일에도 늘 기상알람 듣고 일어났죠.
아무리 못해도 15년은 넘은 듯합니다.
2.
대신에 항상 기상 알람이 울고 난 후 일어났습니다.
중간에 일어나게 되어도 전 무조건 다시 잡니다.
절대로 기상알람이 울기 전에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만약 10분 전에 눈을 떠도 알람이 안 울렸으니 눈을 감고 자죠.
3.
그러던 중 일본 여행 가는 날은 빨리 일어나야죠.
새롭게 알람을 세팅하고 일어난 후 껐습니다.
일본에서는 새롭게 세팅하려다 그만 두었죠.
그렇게 일본에서부터 알람을 듣지 않았습니다.
4.
한국에 와서도 어찌 하다보니 알람을 세팅 안 했습니다.
사실 고민을 하기도 했었거든요.
늘 7시 20분에 알람이 울립니다.
원래는 7시 15분이었는데 5분 늦게 했습니다.
5.
문제는 알람을 듣고 깨서 꺼도 여전히 누워있습니다.
일어나서 씻어야 하는데 게을러 그렇기도 하지만요.
그보다는 일어나서 씻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다른 식구들이 등교와 출근 준비를 합니다.
6.
저는 그것과는 상관없으니 급하지는 않죠.
그러다보니 다른 식구들이 다 씻을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일찍 일어났어도 결국에는 누워 폰을 보게 됩니다.
간단하게 이것저것 보게 되기는 하는데요.
7.
그래도 보다보면 10분은 기다리는 것도 아닙니다.
어떤 날은 40분도 누워 폰을 보고 있습니다.
식구들이 다 씻어야 제가 씻을 수 있으니까요.
그렇다고 씻기 전에 하루 시작하는 건 또 싫어서요.
8.
폰을 보는 시간도 소중할 수 있지만 버리는 시간이죠.
사실 잠을 7시간 살짝 못자는데요.
차라리 그 시간에 잠을 더 자는 게 낫다는 생각도 하고요.
그렇게 하다보니 일본에서 온 후에도 알람을 안 했습니다.
9.
지금은 알람없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식구들이 일어나면 저절로 눈이 떠지긴 하고요.
어떤 날은 8시 넘어 일어난 적도 있습니다.
그렇게 볼 때 불규칙하다고 할 수도 있네요.
10.
한편으로는 알람 시간에 맞춰 일어나는게 안 좋다고도 하네요.
우리 신체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더라고요.
자연스럽게 일어나는게 제일 좋다고요.
언제 다시 알람해놓고 일어날지도 모르겠습니다.
현재는 알람없이 일어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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