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장한 몸집을 자랑하는 혹등고래가 수면 위로 올라가는가 싶더니 갑자기 자신의 턱으로 배 뒷부분을 내려치며 전복 시키는 현장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배에 타고 있던 사람들은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영문일까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미국 뉴햄프셔주에 위치한 해상에서 혹등고래 한마리가 갑자기 물밖으로 솟아오르더니 바다에 떠다니고 있던 소형 보트를 전복시키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된 것.
현장 모습이 찍힌 영상에 따르면 혹등고래는 소형 보트 주변으로 가까이 다가가더니 갑자기 수면 위로 솟아오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사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그저 수면 위로 올라오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생각과 달리 혹등고래는 자신의 턱으로 배 뒷부분을 그대로 내려치는 것이었죠.
뒷부분에 심한 충격을 받은 배는 앞쪽이 크게 들리더니 이내 뒤집혀 바다 속으로 잠겼는데요. 순식간에 벌어진 상황이라 손을 쓸 수 없었다고 합니다.
뒤집힌 소형 보트 배에는 낚시를 하려던 남성 2명이 타고 있었는데요. 배가 뒤집히면서 두 사람은 그대로 바다에 빠졌습니다.
혹등고래가 소형 보트를 내리치며 뒤집는 현장을 영상으로 찍은 사람이 곧바로 이들 구조에 나섰고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은 것.
정말 보고 또 봐도 충격 그 자체인데요. 소형 보트 배를 뒤집은 혹등고래도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배를 뒤집은 혹등고래가 무게 약 40톤으로 추정되는 어린 혹등고래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혹등고래가 소형 보트 배를 뒤집은 것과 관련해서는 아마도 물고기를 먹기 위해 만에 들어왔고 배가 길을 막자 전복시킨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한편 범고래가 보트를 공격하는 일은 종종 있지만 혹등고래가 보트를 공격하는 일은 흔치 않은 일이라는 점에서 의외라는 반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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