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바닥에 우락부락한 팔뚝으로 떡하니 서있는 정체불명의 동물이 있습니다. 멀리에서 봤을 때 고릴라 같아 보이기도 하는 이 동물인데요.
다만 문제는 부리 같은 것이 보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고릴라처럼 보이지만 부리를 가지고 있는 동물이라니 정말 말도 안되는 이 상황.
보자마자 두 눈을 휘둥그레 만드는 이 기묘한 동물의 정체는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정말 생각지 못한 동물의 등장으로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SNS상에는 일본 나고야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기묘한 동물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죠.
공개된 영상 속에는 얼핏보면 털 때문인지 몰라도 우락부락한 덩치 탓에 고릴라처럼 보이는 동물이 땅바닥에 떡하니 서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동물 어딘가 조금 이상해 보입니다. 얼굴 부분에서 부리 같은 것이 보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보고 또 봐도 두 눈을 의심들게 만드는 이 동물의 진짜 정체는 무엇이었을까요. 고릴라처럼 보이는 이 동물은 놀랍게도 까마귀라고 합니다.
그것도 까마귀가 양날개를 고릴라처럼 땅바닥에 딛고 서있었고 그 모습이 멀리에서 봤을 때 고릴라처럼 보여 놀라게 만든 것이었죠.
일각에서는 보통 사람들이 알고 있는 까마귀와 달라도 너무 다르다며 정말 까마귀가 맞는지에 대해 물음표를 던졌습니다.
이와 관련 미국 워싱턴대학의 까마귀 전문 조류학자 케일리 스위프트(Kaeli Swift) 박사는 영상 속 동물의 정체는 큰부리까마귀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상 속에서 부리가 크다는 점이 그 근거라고 하는데요. 케일리 스위프트 박사는 또 까마귀의 다리가 없는 것처럼 보이는 위치에서 영상을 찍었을 것으로 추정했죠.
까마귀가 햇볕에 있는 것은 깃털을 관리하기 위한 행동이라고 덧붙였는데요. 보고 또 봐도 딱 벌어진 어깨와 우락부락한 팔뚝으로 인해 까마귀라는 사실이 전혀 믿겨지지 않을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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