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스튜디오, MCU 대수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루소 형제 감독이 돌아왔다!
현지시각으로 27일(한국시간으로 28일) 샌디에이고 코믹콘이 진행되는 가운데 마블 스튜디오가 2025년~2027년까지 공개될 새로운 극장판 작품들을 공개했다. 그런데 이날 전세계 영화팬들을 놀라게할 충격적인 인물이 등장했으니…
원래는 새로운 페이즈의 메인 빌런 캉을 필두로 한 새로운 MCU 영화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캉을 연기했던 배우 조나단 메이저스가 前 여자친구 폭행 문제로 시리즈에 하차하게 되었다.
게다가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이후 마블 작품들이 흥행과 평가에서 기대이하의 모습을 보여주게 되면서, 마블로서는 세계관 대수술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번에 공개된 새로운 작품 목록과 출연진 공개는 그동안 마블에 실망한 팬과 언론에 다시금 기대감을 지피면서, 우리가 원했던 원래의 마블 영화로 돌아왔다는 반응이다. 과연 이번 코믹콘을 난리나게 만든 작품과 출연진의 정체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1.’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 2025년 2월 개봉예정
-영화의 주연을 맡은 안소니 마키, 다니 라미레즈, 지안 카를로 에스포지토, 팀 블레이크 넬슨, 해리슨 포드가 참석했다.
-코믹콘에서 공개된 주요 내용은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와 비슷한 현실적인 분위기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가 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다만티움을 두고 벌어지는 갈등이 소재로 알려졌다. 흥미롭게도 이 아다만티움은 ‘이터널스’에 석화된 셀레스티얼인 티아무트에게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예고편을 통해 처음 존재감을 알린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의 캐릭터는 이번 영화의 빌런 집단 서펀트 소사이어티의 리더 사이드 와인더로 알려졌고 극중 해리슨 포드의 로스 대통령이 연설 도중 레드 헐크로 변하는 장면이 있을 거라고 하며, 안소니 마키가 연기하는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 샘 윌슨은 사려 깊고 지적인 캐릭터로 그려질 것으로 알려졌다.
2.’썬더볼츠*’ – 2025년 5월 개봉예정
-‘썬더볼츠*’는 마블 원작 코믹스에서 히어로, 빌런 집단이 아닌 중립적인 제3의 세력으로 그려진 팀이다. 한마디로 빌런, 안티 히어로 집단에 가깝다.
-영화 ‘블랙 위도우’,’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디즈니+ 시리즈 ‘팔콘과 윈터 솔져’에 등장한 발렌티나 알레그라 드 폰테인(줄리아 루이드라이퍼스)이 이들을 모은 가운데 플로렌스 퓨가 연기하는 옐레나 벨로바를 중심으로 버키 반즈, 레드 가디언, U.S. 에이전트, 고스트, 태스크마스터가 팀을 이룰 것으로 알려졌다.
-상세한 줄거리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행사에서 레드 가디언을 연기하는 데이빗 하버가 새로운 의상을 입고와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고, 옐레나 벨로바가 서사의 중심이 되는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모았다.
3.’판타스틱 4: 퍼스트 스텝’ – 2025년 7월 25일 개봉 예정
-‘판타스틱 4’가 MCU에서 새롭게 부활하게 된다. 디즈니+ ‘완다비전’을 연출한 맷 샤크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팀의 리더인 리드 리처즈 / 미스터 판타스틱역은 페드로 파스칼이, 리드의 아내 수 스톰 / 인비저블 우먼역은 바네사 커비, 조나단 스톰 / 휴먼 토치는 조셉 퀸이, 벤 그림 / 씽역은 에번 모스배크랙이 연기한다.
-시대적 배경은 다소 의외로 현대가 아닌 레트로 퓨처 스타일의 1960년대 뉴욕이 배경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도 지금의 MCU와 다른 평행 세계가 아닐까 예상한다.
-그리고 우주적 존재인 갤럭투스가 나타날 것으로 알려졌는데, 메인 빌런이 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판타스틱 4 멤버들은 ‘어벤져스 5, 6’ 시리즈 모두 등장할 것으로 결정되었다. 이날 행사에서 ‘판타스틱 4’ 원작 코믹스에서 등장한 판타스틱 카도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4.’어벤져스: 둠스데이’ – 2026년 5월 1일 개봉 예정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전 세계 영화 관련 소식 매체의 메인을 장식한 발표였다.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저’,’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어벤져스 3,4’를 연출한 앤서니 루소, 조 루소 형제 감독이 이 작품에서 연출자로 복귀하게 되었다.
-이 작품은 ‘어벤져스: 캉 다이너스티’로 제작될 예정이었지만, 전자에서 언급한 대로 조나단 메이저스가 하차하게 되면서 메인 빌런이 캉에서 닥터 둠으로 바뀐 것으로 보인다.
-닥터 둠은 판타스틱 4의 영원한 숙적이자 마블 세계관의 가장 강력한 빌런중 한명으로 엄청난 지능의 소유자이자, 신비로운 과학 기술을 독학해 마블 히어로들을 괴롭히는 무자비한 존재다. 둠의 등장은 캉 못지 않은 엄청난 충격이기에 마블 팬들에게는 그야말로 놀라운 소식이었다.
-특히 이 닥터 둠을 연기한 배우는 다름아닌 영원한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로 알려져 모두를 기겁하게 만들었다. 이날 행사장에서 닥터 둠의 마스크를 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마스크를 벗게되자, 객석에서 엄청난 환호 소리가 들리게 되었다.
-마블의 대표 히어로를 연기하며 사실상 MCU를 떠났던 배우가 대표 빌런으로 복귀하게 되었기에 그 상징성은 엄청나다. 이것만 봤을때 닥터 둠은 ‘판타스틱 4’처럼 다른 평행 세계에 있는 존재인 것으로 추정된다. 루소 형제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복귀만으로도 너무 대단해서 자세한 줄거리와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른걸 다 떠나서 오래간만에 마블 영화가 이렇게 관객들을 환호하게 만들고 기대하게 했다는 점에서 이번 대수술은 매우 긍정적이라 봐야겠다.
5.’어벤져스: 시크릿 워즈’ – 2027년 5월 7일 개봉 예정
6번째 ‘어벤져스’ 영화는 예정대로 같은 제목을 사용하게 되었다.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는 루소 형제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판타스틱 4: 퍼스트 스텝’ 배우들이 출연한다는 정도로만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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