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진만 보고도 기대를 갖게 되었던 「노웨이아웃: 더룰렛」
화려한 출연진인데 내용 전개도 상당히 스피드있어 볼 만했습니다.
처음에는 이게 뭔가하는 생각도 들었는데요.
룰렛을 돌려 사회적 처벌한다는 내용이더라고요.
엄청난 돈을 걸어 처벌하는 사람에게 돈을 준다면 제가 봐도 그럴 듯.
단순히 드라마가 아닌 현실에서도 벌어질 일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현실에서는 법적인 문제가 대두되면서 돈을 받는게 어렵긴 하겠지만요.
드라마는 전부 연기 잘하는 사람만 나와 구멍이 없을 정도로 숨가쁘게 진행되는데요.
광수는 1회부터 8회까지 계속 나왔는데요.
솔직히 좀 더 뭔가 보여줄 수 있었을 듯한데 아쉽더라고요.
생각보다 딱히 뭔가 보여준 게 없는데 그래도 색다른 연기는 좋았습니다.
캐릭터를 좀 더 풍성하게 만들었으면 입체적인 인물이 되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요.
가장 놀라운 캐릭터가 유재명인데 200억이 걸린 목숨인데요.
목숨값이 엄청나게 높아 그런지 절대로 죽지 않습니다.
아무리 맞고 칼에 찔려도 체력이 얼마나 좋은지 금방 일어나 다시 격투를 하더라고요.
연기는 무척 훌륭했는데 캐릭터가 다소 비현실적인게 좀 아쉬웠습니다.
모든 걸 계획한 가면맨을 연기한 김성철인데요.
솔직히 보면서 가장 궁금한 건 그 많은 돈이 어디서 났느냐였습니다.
얼핏 나오긴 하지만 200억이라는 돈을 구하는 건 은행이 아니면 힘들텐데.
가면맨은 마지막까지 자신에게 유리한 판을 짜 놓아 빠져나가기까지 하죠.
200억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얻기 위해 사람들이 달려는데요.
총이 눈 앞에 있어도 아마 눈치보며 노리지 않을까요.
드라마지만 현실에서도 충분히 200억이라면 저렇게 행동할 듯합니다.
저기서 나만 아니면 되면서 최종적으로 내가 죽이면 되니까요.
노웨이 아웃 더 룰렛은 실질적으로 유재명이 주인공이라 봅니다.
조진웅보다 더 많은 씬에서 나올 뿐만 아니라요.
드라마 전체가 오로지 유재명을 기준으로 전개되니까요.
모든 사람이 전부 유재명에게 달려드니 빌런이지만 주인공이더라고요.
허광한이 나와 무척 기뻤는데 딱 1회만 나와 아쉬웠는데요.
마지막 회에 다시 출연을 해서 반갑더라고요.
역시나 미스터 스마일 닉네임다운 마무리를 보여줘서 좋았네요.
이와 더불어 대만에서 이번에 군입대로 내년에 제대한다는 뉴스까지 나오더라고요.
노웨이 아웃 더 룰렛은 충분히 재미있던 드라마였습니다.
더구나 최근 관심이 집중된 사회적 처벌이라는 개념이 적절하게 나왔고요.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사회적 처벌에 대해 찬성하고 있더라고요.
법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거나 따라오지 못한다는 이야기죠.
드라마에서 나온 주요 인물 중에 제대로 된 인간은 없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그렇다는 걸 보여줬다고 봅니다.
악으로 가득찬 것은 아니지만 부조리로 가득찬 세상 말이죠.
톤도 어둡고 내용도 다크해서 이런 장르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재미있게 볼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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