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22기 현숙은 첫인상 선택에서 0표를 받았습니다.
어느 누구도 선택하지 않았으니 무척이나 민망했을텐데요.
의외로 의기소침하지 않고 각오를 다집니다.
내가 누군지 알아하는 마음으로요.
더구나 이런 감정이 생겼다는 사실에 스스로 벅차하는데요.
나는 솔로 22기에서 현숙은 첫인상 0명에서 시작했습니다.
아주 허탈하게 웃으면서 체념한 듯한 표정까지 지었는데요.
이어 하는 말은 반전이더라고요.
20~30대에는 현숙한테 대시하는 사람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것도 항상이요.
이혼하고나서도 헌팅당한 경험이 많았다고 하네요.
첫인상 선택에서 단 한 명도 없는데 오히려 의지가 불타오르네요.
남자들이 마지막에는 자기를 선택하게 만들 것이라고요.
생각보다 현숙의 도전 정신이 어딘지 뚜렷하게 느껴지네요.
저녁에 함께 식사를 하며 현숙은 경수가 마음에 들었나봅니다.
내성적인 상철과 달리 말을 잘해서 센스있게 자신을 케어할 듯했나 봅니다.
돌싱특집답게 경수에게 인터뷰하러 나오라고 하더라고요.
알고보니 경수와 단 둘이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한 거짓말!!
경수에게 지금 누가 마음 속에 있냐고 묻더니요.
내일 1대1 데이트 기회가 있으면 경수랑 하고 싶다고 먼저 다가가네요.
상철과 경수가 현재 마음 속에 있나 본데요.
경수가 워낙 키가 커 그런 피지컬 만나보고 싶다는 솔직한 고백하네요.
언제 연애해봤냐는 영자 질문에 울컥한 현숙.
현재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게 무척이나 설레나봐요.
그동안 봉인되었던 감정이 쏟아지면서 눈물이 나왔나 봅니다.
현숙은 오늘 하루가 꿈만 같았나 봅니다.
모든 걸 신경쓰지 않고 오로지 이성에게만 관심갖는 거.
비슷한 사람들과 함께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것 등이요.
사람이 울때는 다양한 이유가 있죠.
슬퍼서 울 때도 있지만 현숙은 지금 행복해서 운다고 합니다.
자신이 지금 느끼는 감정에 스스로 행복해서요.
전 남편에게 큰 상처를 받았나봐요.
그 이후로 아마도 연애 감정을 묻고 살았던 듯해요.
그동안 생활전선에서 총,칼 들고 싸워왔다고.
연애라는 감정은 사치였는지도 모르겠네요.
현숙은 이런 마음이 생겼다는 사실 자체에 뿌듯해하네요.
나는 솔로에서 좋은 사람 만나지 못해서 어디서든 만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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