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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드 닦으러 왔다는 시가꾼

천천히 꾸준히 조회수  

1.

누군가 초인종을 누르더군요.

저는 성인 남자니 문을 열었습니다.

후드를 닦으러 왔다고 하더군요.

하여 문을 열여주니 들어오더라고요.

2.

그러면서 부인이 없냐는 말을 합니다.

제가 없다고 하니까.

있어야 한다는 말을 하더라고요.

무슨 소리인지 이해가 안 되지만 그러려니 했죠.

3.

후드가 있는 쪽으로 가더라고요.

거기서도 뭐라고 구시렁 구시렁 하더라고요.

또다시 부인이 없냐는 말을 합니다.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4.

평소에 가스 점검 등으로 사람이 오긴 하죠.

그럴 때 그냥 문 열여 드리면 자기 할 거 하거든요.

대부분 여성분들이라 저는 근처에 안 가고요.

이분은 또다시 뭐라고 하며서 절 부르더라고요.

5.

후드를 보여주며 기름기 있는거 보이냐고요.

보통 부인한테 이야기를 해 준다고 하면서요.

그걸 닦는 세제같은 걸 보여주더라고요.

세제 이야기를 왜 하는지 의아하더라고요.

6.

남편한테는 이야기해도 이해하지 못한다는 뉘앙스.

원래 이렇게 오셔서 하시는 분이냐고 했죠.

자기들이 오는데 이곳은 지난 번에 다른 사람이 온 거 같다고.

제가 평소에 집에 있는데 한 번도 후드 청소하는 분이 온 적은 없다.

7.

세제로 이걸 닦아야 한다는 말을 하더라고요.

제가 여기서 당신같은 사람이 온 적이 없다라고 했죠.

제가 이게 관리실을 통해 연결된 것이냐고 했죠.

그러자 몇 년 전에는 그랬는데 지금은 아니라고 합니다.

8.

청소 등은 거의 대부분 오전에 오거든요.

이분은 1시 살짝 넘게오면서 식사를 하고 와서 그렇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이 세제를 사라고 하는거냐.

약간 그렇다는 뉘앙스로 말을 합니다.

9.

저는 분명히 이 분에게 들어오라고 말을 하진 않았죠.

해서 이건 좀 심하게 말하면 불법침입이시다.

아울러 후드 청소한다며 문열어주자 들어온 사기다.

이런 식으로 좀 강하게 말했죠.

10.

영업을 정말로 잘 하시는 분인지 크게 당황하지 않더군요.

아마도 후드열고 거기 낀 기름을 보여줬거든요.

대체적으로 그걸 보여주면 놀라면서 세제를 구입하는 거 아닐까요?

저는 아무런 반응이 없으니 그 사람 입장에서는…

11.

그래도 제가 좀 강하게 나가니 주저하더라고요.

솔직히 저는 부인이야기를 할 때 그 분이 여자라 그런지 알았습니다.

자기가 여자라서 여자가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인줄.

제가 그렇게 강하게 말하며 나가달라고 했죠.

그 분을 잡아 신고할까도 생각했는데..

그 분은 조금은 황급히 나가며 윗층으로 가더군요…

천천히 꾸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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