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 영문일까요. 셀프 빨래방에서 건조기를 돌렸다가 문을 열었는데 그 안에서 고양이가 나온다면 얼마나 놀라고 또 충격적일까.
건조기 안에서 나온 고양이는 몸을 비틀거렸고 축 늘어진 상태에서 몸을 떨며 숨을 헐떡거렸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된 영문인지 궁금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엄마와 아들은 싱가포르 중부에 위치한 토아 파요에 있는 셀프 코인 빨래방을 방문했습니다.
빨래방에 도착한 모자는 건조기에 세탁물을 집어넣고 돌렸죠. 건조기에 세탁물을 돌린지 10분 정도 지났을 무렵 아들은 건조기가 잘 돌아가고 있나 살펴보다가 두 눈을 의심했는데요.
아니 글쎄, 충격적이게도 건조기 안에 검은 고양이가 들어가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서둘러 아들은 건조기를 멈췄고 문을 열자 고양이가 몸을 비틀거리며 밖으로 나왔습니다.
실제 공개된 영상을 보면 검은 고양이는 몸을 비틀거리며 건조기 밖으로 나와서 한쪽 구석으로 이동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검은 고양이는 숨을 헐떡거리기도 했는데요. 이대로 있으면 안되겠다 싶었던 엄마와 아들은 싱가포르 동물학대방지협회(SPCA)에 연락해 도움을 구합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관계자들은 고양이 상태를 살펴봤는데요. 다행히 고양이는 타박상 등을 입지 않았다고 합니다.
만약 아들이 건조기에 들어가 있는 검은 고양이를 발견하지 못했더라면 큰일 날 뻔 했던 아찔한 상황.
이후 CCTV 카메라를 살펴본 결과 이들 모자가 셀프 코인 빨래방에 들어오기 전 검은 고양이가 먼저 들어와 건조기 안으로 들어간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고양이가 건조기 안에 들어가서는 특별히 눈에 띄는 행동을 보이지 않았고 이러한 사실을 알 리가 없는 모자는 세탁물을 넣고 건조기를 돌린 것이었죠.
SPCA 관계자는 “만약 건조기 안에 더 오래 갇혀 있었다고 한다면 고양이는 심각한 타박상은 물론 화상, 열사병, 질식까지 이르렀을 수도 있었던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안을 유심히 살펴보는 주의가 요구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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