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노웨이 아웃:더 룰렛’ 후기
온라인을 통해 대국민 살인청부를 사주하는 가면남의 영상이 유행하게 되고, 다음 타깃으로 희대의 흉악범 김국호가 지목되자 엄청난 혼란을 불러오게 된다. 김국호를 죽이려는 자와 이를 막으려는 자의 대결이 펼쳐진다.
-불특정한 자들에게 범죄를 청부하는 설정은 멀게는 서부극 ‘결단의 3시 10분'(리메이크작 ‘3:10 투 유마’) 부터 동명의 일본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짚의 방패’, 2003년 영화 ‘S.W.A.T. 특수기동대’, 그리고 한국 드라마 ‘국민사형투표’ 등이 있다. 이를 봤을때 ‘노웨이 아웃:더 룰렛’ 설정 역시 그리 창의적인 편은 아니다.
-그 대신 이 작품은 특유의 쫀쫀한 긴장감을 매 에피소드마다 유지시켰다는 점에서 재미있게 시청할수 있었다. 그것만으로 ‘노웨이 아웃:더 룰렛’은 제 역할에 충실한 작품이었다고 본다.
-주인공인 형사 백중식(조진웅)과 흉악범 김국호(유재명)가 이야기의 중심에 위치한 가운데 김무열, 염정아, 이광수, 성유빈, 허광한, 김성철 등 매회의 새로운 주제를 이끌고 있는 새로운 주인공들을 등장시켜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만드는 과정이 돋보였다. 매회의 마지막을 대사건으로 마무리하는 방식으로 다음 이야기에 기대를 불어넣어 주는 방식도 돋보여 촘촘한 긴장과 스릴을 끝까지 이어나가게 한다.
-단연 배우들의 연기력이 압권인 작품으로 조진웅, 유재명이 제 역할에 충실한 가운데 다소 짧은 분량에도 캐릭터와 상황에 맞춰 자신의 캐릭터를 돋보이게 만드는 조연진의 활약이 드라마의 장점과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그럼에도 단점도 명확한 작품이었으니, 전자에 언급한 창의성이 부족함이 일부 에피소드돠 후반부의 독으로 연결되었다. 제아무리 가면남이 엄청난 물량을 동원하는 전지적 존재라 한들 경찰을 너무 한심할 정도로 무능력한 존재들로 만든점, 이 때문에 다소 비현실적인 방식이 동원된 대목(드론을 활용한 돈살포, 계속 보안이 뚤리는 경찰) 그리고 무엇보다 그 유명한 ‘오징어 게임’과 같은 넷플릭스의 인기 시리즈의 색채를 노골적으로 빌려온 대목이 너무 눈에 띄었다는 점이다.
-가면남의 마스크 문양 그리고 자본을 활용해 인간의 탐욕을 자극해 게임을 만드는 설정부터 ‘오징어 게임’을 연상시키며, 마지막 장면에서 가면남의 정체를 해외 거주 한국인으로 연결시키는 대목은 영락없는 ‘수리남’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눈치 챌수 있다. 비록 여러 작품의 장점을 착용해 이야기를 완성할 수 있다 해도 ‘노웨이 아웃:더 룰렛’은 전자에 언급한 기존 작품들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지나칠 정도로 여러 작품의 요소를 빌려온 터라 작품 특유의 개성과 정체성을 느끼지 못하게 한다.
-이는 이 드라마를 ‘그냥 볼만한 드라마’로 끝내는 수준이며, 시청자가 굳이 이걸 또 봐야할 이유를 못느끼게 한다. OTT 플랫폼의 특성상 개성이 분명한 드라마가 계속 등장해 시청자들을 잡아둬야 하는데 ‘노웨이 아웃: 더 룰렛’은 그점에서 봤을때 큰 영향력을 끼칠만한 작품은 아니다.
‘노웨이 아웃: 더 룰렛’은 디즈니+를 통해 전회를 감상할 수 있다.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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