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김에 음악일주 토네이도 보겠다는 일념하에 기안84 출동!
기안84는 토네이도를 직접 보는게 소원이라고 합니다.
저도 마침 영화 트위스터스를 본터라 더 궁금하더라고요.
빠니가 섭외를 하고 기안84 사진찍어 보내며 시작
사실 기안84가 생날짜를 보여주긴 해도 100%는 아닙니다.
가는 곳마다 제작진이 함께 할 뿐만 아니라 통역할 분도 있으니까요.
그런 면에서 좀 더 방송답게 나오긴 해도 말이죠.
이분은 토드라고 하는데 시스템을 보고 당일 갈 곳을 정하더라고요.
기상관측 일환으로 90년대에 시작할 때는 거의 없었더라고요.
영화 트위스터가 나온 이후 스톰체이서라고 쫓는 분들이 많아졌다고 하네요.
토네이도를 보는 건 제가 영화 볼 때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억지로 만들수도 없으니 자연 현상을 쫓아가야해서요.
기안84가 처음에는 날씨 좋다고 하다 순간 깨닫고 볼 수 있으려나…
너무 날이 좋아 기안84는 포기하는데요.
토네이도는 진짜 갑자기 생긴다고 시스템에서 등장하더라고요.
1시간 동안 달리던 차를 다시 또 예상 지역으로 출발.
감이나 이런 게 아니라 철저하게 데이터로 쫓더라고요.
데이터를 보면서 뇌운이 뜨면 그걸 쫓아가는거죠.
갔다고 꼭 토네이도를 본다는 보장은 없지만요.
진짜 신기한 게 해가 쨍쨍하게 떴는데 어느 순간 빗방울이 떨어지네요.
화면에 빨간색이 뜨면 토네이도가 발생했다는 뜻이더라고요.
그걸 보고 곧장 달려가야죠.
차를 타고 계속 토네이도가 생길 곳을 찾아다니니 이동거리가 장난 아니네요.
지금도 20분 정도 거리에서 생겨 열심히 달려가야 하고요.
가던 중 우박까지 떨어지는데 100원 크기라고 하네요.
미국은 정말로 땅덩어리가 크긴 크네요.
심지어 번개까지 치는 걸 보니 곧 만날 것 같은 토네이도.
슈퍼셀이라고 하는 게 있어 그게 땅에 닿으면 토네이도
거의 근처까지 왔는데 그때마다 도로를 막았더라고요.
어쩔 수 없이 돌아가야 하는 긴박한 상황.
정면에 구름이 진짜 낮게 내려앉아 있더라고요.
토네이도 근처까지 다 온게 아닌가 하는 기대감.
직접 내려서 토네이도가 생기는 걸 보려는 직전인데요.
아쉽게도 구름 속도가 빨라 쫓아가지 못하게 되었더라고요.
하루 종일 운전한 토드도 힘들어서 어쩔 수 없이 포기했네요.
그 날 포기하기 2시간 전에 50km 앞에서 토네이도가 발생했네요.
현지인도 놀랄 정도로 꽤 큰 토네이도였다고 하네요.
정말로 이걸 보는 건 운도 따라줘야 하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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