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기준금리를 내렸습니다.
예상은 0.25%p였지만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하죠.
보통 이런 건 채권하는 분들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며 예측하는데요.
제가 보는 곳에서도 현직 채권전문가가 뇌피셜이라고 하며 그렇게 예측하더라고요.
지난 주말을 계기로 아무래도 이번 기준금리 하락을 0.25 가 아닌 0.5로 본다고요.
역시나 그 분 말대로 미국 기준금리가 0.5하락했습니다.
물가는 잡았는데 이제는 고용률이 문제라고 하죠.
보통 미국 연준은 물가와 고용이 핵심이라는 표현을 합니다.
한국은행에서는 물가와 경제라는 표현을 많이 하는 듯하고요.
미국 주식 시장은 이에 대해 이미 다 반영이 사전에 된 듯합니다.
보통 이벤트가 생기기전에 변동성이 생기죠.
정작 이벤트가 발생하며 이미 선반영되었기에 움직임이 적을 때가 많습니다.
이번에도 미국은 대체적으로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보통 자산시장에서는 고금리보다는 저금리를 선호하죠.
저금리가 되면 좀 더 돈을 빌리기 쉬워집니다.
좀 더 야성적충동이 발현된다고 할까요?
언제나 부자가 탄생하는 건 저금리 시대입니다.
부자라고 떵떵 거리던 사람들이 사라지는 건 고금리시대고요.
다만 유념해야 할 건 있습니다.
전후와 원인과 결과를 혼동하면 안 된다고 봅니다.
금리를 내리는 이유는 자산시장이 상승하라고 하는 게 아닙니다.
경기가 안 좋으니 경기를 살리기 위해 하는 게 금리 하락입니다.
금리를 상승시키는 이유는 과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고요.
이번 금리 상승은 물가를 잡기 위한 측면이 훨씬 더 크지만요.
금리를 내리는 추세에는 언제나 상황이 좋지 못하는 뜻입니다.
결코 좋다고 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실제로 현재 연준이 하고 있는 것에 대해 하는 말이 있죠.
이번 연준이 금리를 올리고 하락하는 추세가 이제 펼쳐질텐데요.
만약에 경기침체가 오지 않는다면 역사적인 일이라고요.
아직까지 어떤 정부나 연준도 해내지 못한 일을 하는거죠.
그렇다면 최초로 이걸 할 수 있을까요?
언제나 이번은 다르다.
가 가장 비싼 단어라는 표현까지 있을 정도입니다.
한마디로 기준금리를 내린다는 건 충격에 대비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결단코 이제부터 금리가 낮아지면서 좋아질 일이 가득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기준 금리를 내리고 미국에서 대선이 있기에 돈을 푼다는 이야기는 그동안 계속 있었죠.
재무부에서는 돈을 풀어 이걸 업적으로 내세워 다시 민주당이 집권하는 시나리오로요.
실제로 그렇게 될 가능성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이렇게 해서 주가를 부양한다는거죠.
그런 이유로 올 연말까지 주가가 좋을 것이라고 예측하는 분도 많습니다.
힘들었던 9월이 지나 10월부터 랠리를 펼칠 것이라고 예상하는 분들이요.
더구나 금리를 내렸다고 곧장 침체가 오는 건 아닙니다.
침체는 서서히 오다 어느 순간 갑자기 느끼게 될 가능성이 좀 더 크죠.
미국 연준에서 한 번에 0.5%p를 내렸을 때가 당연히 있었겠죠.
2001년과 2007년이었습니다.
두 번 다 불행히도 그 이후로 1년 넘게 적게는 40%에서 50%대까지 하락했습니다.
실업률도 상당히 크게 늘어났고요.
두 번 다 이미 꽤 안 좋은 상황에서 금리를 꽤 급격히 내렸고요.
이번에는 그 정도는 아니라는 게 대체적은 평가인 듯합니다.
그렇다고 엄청 좋다는 건 당연히 아니죠.
미국에서도 이미 경기침체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요.
이번에 기준금리를 내린 이유도 고용률이 생각보다 아주 안 좋게 나온 이유때문이니까요.
그저 경기침체가 온다는 건 대부분 사람들에게 힘든 시기가 온다는 겁니다.
이미 나는 힘들다고 외치는 분들도 많을텐데요.
그 힘듬이 더 커질 것이라는 겁니다.
금리가 내려가니 좋아진다는 건 결코 아닙니다.
힘듬이 커진 후에 다시 반등한다는 이야기인거죠.
한국에서 부동산 상승을 주구장창 외치는 분들은 이걸 기회로 보는군요.
금리가 하락하니 부담이 줄테니 좋다.
거기에 서울, 수도권은 공급이 계속 부족하니 모든 여건이 완성되었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합니다.
금리에 대해 전혀 이야기하지 않고 수요와 공급만 이야기한 분들이 금리 상승으로 힘드니까요.
그때부터 금리를 이야기하며 부동산에 대해 언급을 하는데요.
공급이 부동산에는 너무 중요한 건 사실입니다.
정부가 대출이나 세금 등으로 잡을 생각하지 말고 꾸준한 공급을 하면 되는데요.
그걸 하려는 의지 자체가 있는지 솔직히 의구심은 듭니다.
그럼에도 공급이 적어도, 오를 때가 있었고, 많아도 하락할 때가 있었습니다.
공급이 많은데도 상승할 때는 2~3년 뒤에 공급이 없으니 본격적인 상승이다.
공급이 없는데 금리가 오르면 이제 봐라 공급 없어 상승한다.
무조건 모든 데이터를 상승관점에서 가져다 쓰더군요.
당연히 똑같은 데이터를 갖고 하락론자는 하락관점에서 씁니다.
저는 솔직히 하락론자 글이나 영상은 거의 보질 않지만요.
자산시장 관점에서 기회는 오는 게 맞을텐데요.
그 기회는 아마도 살아남은 자가 가져갈겁니다.
이제 올 경기침체를 살아남은 사람이요.
언제나 자산시장은 그렇게 부자를 탄생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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