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름은 더위로 인해 체력이 떨어지죠.
특히나 한국 여름은 습한 날씨에 더욱 그렇죠.
허리가 안 좋아 한 동안 달리기를 안 했습니다.
대신에 걷기만 열심히 했었죠.
2.
대략 3주 만에 다시 달리기를 했습니다.
혹시나 하고 가볍게 뛰려고 했죠.
거리도 평소에 반 정도인 2키로를 넘는 걸로.
일부러 그런 건 아니지만요.
3.
아직까지 허리가 완전히 나은 건 아니라서요.
가볍게 뛰는 데 몸도 가벼운 느낌이 나더라고요.
아무래도 습한 기운이 없어 그렇다고 생각했죠.
다 뛰고 나서 5분 대라 놀랐습니다.
4.
평소에 비해 거리가 짧아 그런가?
보통 제가 뛸 때는 초반 1km가 오히려 늦거든요.
또는 2km가 늦거나요.
무리하지 말고 아주 가볍게 뛰자는 마음이었는데요.
5.
날씨가 그 날 좋아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오늘도 다시 달리기를 했는데요.
오늘은 몸이 별로 좋지 못하더라고요.
더욱 무리하지 말고 가볍게 뛰자는 생각을 했죠.
6.
뛰기 시작했는데 몸이 무겁더라고요.
달릴 때 확실히 월요일과는 좀 달랐습니다.
원래도 크게 시간을 생각하고 뛰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그저 제 목표는 10km정도 뛰면 된다도 아니고요.
7.
건강을 위한 것이니 땀나면 된다입니다.
몇 번이나 말하지만 대회 나갈 생각은 1도 없고요.
더구나 마라톤은 굳이 내 몸을 혹사시키고 싶진 않아서.
몇 시간을 달린다는 것도 제 성격과는 맞지 않고요. ㅋ
8.
오늘 그렇게 달렸는데요.
스톱워치를 멈추니 이럴수가!!!
제 달리기 평균 속도 기록이 나왔더라고요.
5분대 중반이긴 한데요.
9.
뜨거운 한여름에 뛰어 그랬나?
보통 오후 4시에 뛰긴 했으니까요.
날이 선선하니 뛰기에 좋긴 하더라고요.
그래도 생각지도 못한 기록 단축에 기분은 좋네요.
10.
보통 여름과 겨울이 체력에는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하죠.
그때 체력을 잘 만들어야 오래 유지된다고요.
여름에 힘들어도 달리기를 꾸준히 해서 그런가?
여하튼 몸도 무거운데 막상 뛰니 기록 단축이라니.
오늘 컨디션 좋았으면 날라다닐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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