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평가 기관인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K-브랜드지수’ 금융인 부문 1위에 IBK기업은행 김성태 행장이 선정됐다고 30일 발표했다.
K-브랜드지수는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국내외 연구진과 협력해 개발한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으로, 기존의 무분별한 취합 방식과 달리 후보 표본 추출부터 인덱스 선별까지 분야별 자문위원단의 검증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국가대표 브랜드를 표방하는 K-브랜드지수는 해당 부문의 트렌드(Trend)·미디어(Media)·소셜(Social)·긍정(Positive)·부정(Negative)·활성화(TA)·커뮤니티(Community) 인덱스의 가중치 배제 기준을 적용한 합산 수치로 산출된다.
이번 K-브랜드지수 금융인 부문은 포털사이트 검색량 상위 20위에 포함된 국내 금융사의 대표자를 대상으로, 2024년 8월 1일부터 31일까지의 온라인 빅데이터 281만 3619건을 개별 인덱스에 맞춰 분석했다.
K-브랜드지수 금융인 부문은 김성태(IBK기업은행장)이 1위의 영예를 차지한 가운데 박현주(미래에셋그룹 회장), 최윤(OK금융그룹 회장), 이석준(농협금융지주 회장), 함영주(하나금융지주 회장), 강석훈(산업은행 회장), 진옥동(신한금융지주 회장), 박종복(SC제일은행 행장), 유명순(한국시티은행 행장), 양종희(KB금융지주 회장) 등이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브랜드연구소 한정근 대표는 “새롭게 선보인 K-브랜드지수 금융인 부문은 국내 금융지주, 은행, 증권사, 저축은행 등을 이끌고 있는 금융업계 리더들에 대한 빅데이터를 수집해 평가했다. 최근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는 국내 금융사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그 조직을 대표하는 인물의 비젼과 능력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IBK기업은행 김성태 행장은 1989년 기업은행 입사 후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핵심 직책을 수행한 입지전적 인물로, 국책은행의 한계를 뛰어넘어 본질에 충실한 상생 금융과 신규 해외시장 개척이 주요 성과로 손꼽힌다. 이에 반해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신한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의 두 수장이 하위권으로 밀려한 현실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해당 데이터는 온라인 기반의 인덱스 수치로, 각종 오프라인 인덱스 수치는 미반영된 것임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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