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의 인생에 큰 깨달음을 줬다는 2년간의 교도소 군 복무 이야기
배우 박서준은 2008년 7월부터 2010년 5월까지 법무부 교정시설경비교도대 청주교도소에서 군 생활을 했다. 일반적인 군대 생활과 다른 독특한 군 복무여서 이때의 경험이 본인의 인생에 있어 많은 깨달음을 안겨주었다고 고백한바 있다.
그는 2008년 7월 논산훈련소에서 훈련을 마친 후 청주교도소로 배치되었다. 처음에는 이 배치가 생소하고 낯설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교도소 내의 다양한 업무를 맡으며 금방 적응해 나갔다고 한다.
교도소 업무는 계급에 따라 달랐다고 한다. 이등병과 일병 시절에는 주로 교도소 내 근무를 했으며, 계급이 올라갈수록 재판과 같은 외부 업무를 담당하게 되었다. 그는 교도관들이 하기 껄끄러운 일들을 대신 수행하며, 교도소 외벽 밖에 있는 막사에서 생활하게 되었다.
박서준은 ‘유퀴즈’에 출연해 교도소 업무 시절을 회상하며, 그 당시는 마치 자신이 갇혀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휴가는 4달에 한 번 이었고, 다양한 범죄를 저지른 재소자들을 만나야 했으니 그때부터 범죄와 인간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강력 범죄자들과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를 저지른 재소자들이 많이 들어오는 것을 보면서 큰 충격을 받았고, 다양한 인간 군상을 볼 수 있어서 느낀바가 많았다고 한다. 여기에 재판까지 참여하는 과정을 지켜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나중에 군대 제대를 해 성공하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가장 큰 충격은 의도치 않게 범죄 현장 사진과 검증 사진을 마주한 것인데,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해서 이때 경험이 연기를 하는 입장에서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때의 다짐 덕분인지 박서준은 군대를 전역하자 마자 휴학중이었던 서울예술대학교로 복학해 열심히 학업에 몰두하게 되고, 배우 활동에 전념하며 지금의 톱스타 반열에 오르게 된다. 이후 ‘이태원클라쓰’와 같은 한 청년 주인공의 성장을 담은 이야기를 선보이며 남녀노소 시청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이렇듯 이때의 다짐을 토대로 열심히 배우 활동중인 박서준은 27일 넷플릭스 오리지러 시리즈인 ‘경성크리처’ 시즌 2를 선보이며 작품 행보를 계속 이어나가는 가운데 차기작으로 JTBC 로맨스 드라마인 ‘경도를 기다리며’의 제안을 받고 검토중에 있다. 항상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그가 지속적으로 사랑받을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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