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드러누워서 엉덩이를 자기 입쪽으로 열심히 들어 올리고 있는 햄스터가 있습니다. 사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무슨 일이 일어날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죠.
잠시후 햄스터는 혼자서 무언가를 입에 넣고서는 열심히 냠냠 씹으면서 먹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분명히 주변에 먹을 것이 없는데 햄스터는 무엇을 그렇게 열심히 먹고 있는 것일까요. 아무리 보고 또 봐도 두 눈이 휘둥그레지는 햄스터입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햄스터를 키우는 집사는 SNS를 통해 자기 입쪽으로 엉덩이를 들어 올린 뒤 무언가를 냠냠 먹고 있는 햄스터 반전이 담긴 영상을 찍어 올렸죠.
집사는 “처음에 무언가를 먹는 줄 알았으나 나중에 알고보니 초코빈이었습니다”라고 설명했는데요. 여기서 말하는 초코빈이란 무엇일까요.
공개된 영상을 자세히 살펴보면 햄스터는 베딩 위에 드러누워서 엉덩이를 자신의 입쪽으로 들어 올리고 있었습니다.
햄스터는 엉덩이를 들어 올리더니 검은 정체불명의 무언가를 자신의 입으로 집어 넣고서는 열심히 꼭꼭 냠냠 씹어서 먹었는데요.
혹시 반전의 이것 정체가 무엇인지 눈치 차리셨나요. 네, 그렇습니다. 앞서 집사가 언급했던 초코빈이라고 하는 것은 쉽게 말해 햄스터의 똥이었습니다.
햄스터는 자신의 똥을 받아서 먹고 있었던 것이었죠. 그렇다면 여기서 궁금한 점 한가지. 왜 햄스터는 자신의 똥을 먹는 것일까요.
실제 햄스터는 자신의 배설물, 즉 똥을 먹는데요. 이유는 자신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하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햄스터의 경우 음식을 통해 영양소를 한번에 흡수하지 못하다보니 미처 흡수하지 못한 영양소들이 배설물로 나오면 이를 먹음으로써 영양소들을 섭취한다고 하는데요. 정말 신기하지 않습니까.
또한 햄스터는 자신의 모든 똥을 다 먹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영양분 섭취가 가능해 보이는 배설물만 골라서 먹는다는 사실.
여기 공개된 영상 속의 햄스터가 하는 행동은 미처 흡수되지 못한 영양소들을 다시 흡수하기 위한 일환으로 한 행동이라고 정리해볼 수 있겠는데요.
보고 또 봐도 너무 신기한 햄스터의 행동입니다. 어느 누가 알려주지도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혼자 알아서 엉덩이를 자기 입쪽으로 들어 올려서 나온 배설물을 받아 먹는 햄스터.
이와 같은 행동을 하는 동물로는 대표적으로 토끼가 있는데요. 사람의 눈으로 봤을 때는 이상하게 보일지 몰라도 햄스터 입장에서는 아주 평범하고 지극히 정상 행동이라는 사실 꼭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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