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금까지 주식 투자 하며 처음입니다.
상한가를 맞는 건 분명히 좋은 일이죠.
주가 가격 제한 폭이 예전에는 15%였습니다.
지금은 30%로 늘어났습니다.
2.
상한가라는 게 정확히 30%라고 할 수도 있는데요.
20% 넘어도 상한가라고 해도 무방할 듯합니다.
주식 투자 하면서 사실 상한가를 맞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하루에 그 정도로 가격이 상승하는 건 드물죠.
3.
더구나 상한가 가는게 좋은 건 아닙니다.
대체적으로 꾸준히 오르는 게 좋더라고요.
상한가를 가면 큰 폭으로 하락하는 경우가 많아서요.
상한가를 쫓아가셔 투자한 적은 아직까지 없고요.
4.
이번에 보유한 기업이 상한가를 갔네요.
바이오 기업 중 펩트론인데요.
어제 공시가 나왔는데 별로 안 좋았습니다.
유상증자를 하는데 가격을 다시 낮게 했더라고요.
5.
가격을 낮게 하면서 증자금액도 역시나 낮게 했고요.
이게 장 중에 나왔는데요.
원래 이러면 안 되는데 다소 많은 금액을 주택 건축에 들어가야해서.
최근 주식을 매도하고 있는 중인데요.
6.
장이 끝난 후 어제 다시 펩트론에서 공시가 나왔습니다.
비만약으로 유명한 일라이 릴리와 계약을 했다고요.
계속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었는데 드디어 계약을 한 거죠.
역시나 어제 시간외 거래에서 큰 폭 상승을 했습니다.
7.
오늘 장이 시작하자마자 가격이 폭등하더군요.
상한가로 직진했죠.
어마어마하게 좋아야 하는데 그렇진 않습니다.
펩트론은 유상증자로 인해 가격이 많이 하락한 상태였습니다.
8.
여기에 저는 매도 우선순위를 정할 때요.
유일하게 현재 마이너스였던 펩트론을 매도하기로 했습니다.
원래 오래 보유하려 했는데 유상증자로 인해서요.
이번에 매도하고 년말이나 년초에 다시 들어가자는 생각을 했거든요.
9.
그런 이유로 보유 중 50% 이상을 매도했습니다.
그랬더니 오늘 이렇게 폭등을 하네요.
진짜로 며칠만 있다 매도해도 수익금 차이가!!!
후덜덜했을텐데 살짝 억울하네요.
10.
오늘 상한가로 가고 계약 실적도 있으니까요.
느낌적인 느낌은 주가는 며칠 더 갈 듯한데요.
기쁘면서도 아픈 마음이네요.
웃프다는 표현이 이럴 때 딱일 듯.
그래도 덕분에 돈 벌어 고마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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