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크리처2 장태상과 윤채옥의 78년에 걸친 사랑 결말.
경성크리처는 크리처물로 괴물이 나오는 드라마입니다.
보통 크리처가 나오는 괴물을 물리치는 내용이 장르 특성이죠.
경성크리처는 그런 면에서 완전히 다르다고 봅니다.
일제 시대에 억압을 받은 민족과 이를 실험대상으로 삼은 제국주의.
실험을 멈추게 하고 45년에서 24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00년까지는 안 되지만 그만큼 오랜 시간이 자났죠.
처음에는 서로 관심이 없거나 좋아하지 않던 윤채옥과 장태상이었죠.
현대에 와서 채옥은 엄마가 준 나진이 몸 속으로 들어와 불사 존재가 되었죠.
장태상은 죽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혼자 고독히 살아가고 있었는데요.
우연히 장태상과 똑같은 인물을 만나게 되는 데 상대방은 장호재라고 하죠,
더구나 장호재는 채옥을 보면서 전혀 알고 있는 표정이 아니죠.
호재는 태상의 손자정도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요.
내용이 전개되면서 그게 아니라는 게 밝혀지죠.
호재가 바로 태상이고 그도 역시나 나진이 몸 속에 들어가 불사가 되었죠.
태상과 채옥은 서로를 알아보고 다시 사랑을 하게 되고요.
드라마에서 나온 인물은 전부 사랑을 갈급하고 원하며 하고 싶어합니다.
채옥과 태상은 사랑을 했지만 운명의 거대한 소용돌이로 헤어지게 되죠.
서로를 그리워 하지만 죽은 걸로 알고 지금까지 살아왔고요.
살아가는 원동력이 서로에게 되었는지도 모릅니다.
배현성이 연기한 승조가 있습니다.
승조는 엄마가 죽으며 이수현이 연기한 마에다가 키웠습니다.
양자로 들여 키우면서 강하게 자라도록 하면서 자립심을 넣으려했죠.
승조는 그런 것보다 필요했던 건 엄마의 사랑이었습니다.
마에다도 대표적인 사랑을 갈급하는 인물이었습니다.
태상을 사랑하지만 극도로 침착하게 냉정하게 사랑합니다.
자신이 나진으로 불사가 되자 태상에게도 나진을 심어 죽지 않게 합니다.
바로 자신이 평생을 태상 옆에 함께 있으려고 했던 게 아닐까합니다.
마에다가 보여준 사랑은 일반인과 좀 다르긴 합니다.
채옥이 나타나 태상 마음이 흔들리자 질투에 불타 제거하려 하죠.
커다랗게 4명이 보여주는 사랑이 경성크리처2가 보여주는 내용입니다.
4명 다 78년을 살아오면서 원하던 사랑이라고 해야겠죠.
사랑을 했기에 태상은 자신의 목숨을 걸고 채옥을 지키려고 했고요.
마지막에 아쉬운 건 채옥이 나진이 있어 초반에 활약하지만요.
막판에는 별 활약이 없다는 점이 왜 그렇게 했는지.
제 생각에 마지막에 채옥에게서 나진이 나가며 평범한 사람처럼 보이는데요.
나진이 몸에서 나가기 전 채옥을 감싸며 죽지않게 합니다.
제가 볼 때는 나진은 채옥 몸에서 나갔지만 완전히 일체가 된 것이 아닐까합니다.
채옥 스스로 그 능력을 인식하지 못했지만 진화한 인간이 된 게 아닐까합니다.
마지막에 기억을 잃은 채옥과 기억하는 태상이 다시 만나면서 끝나는데요.
쿠키 영상처럼 승조가 어떻게 된 것인지 모르지만 쿠로코1이 하려던 걸 합니다.
아마도 경성크리처3에서는 진화된 채옥이 이를 해결하는 역할이지 않을까하네요.
마에다라는 엄마에게 끝내 사랑을 받지 못한 승조는 어떻게 될지.
저는 경성크리처2는 괴물 드라마가 아닌 사랑드라마로 봤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