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시절 비데공장과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다 대스타가 된 유해진의 성장기
지금은 ‘믿보배’ 배우이자 애드리브의 대가로 대중에게 잘 알려진 동시에
차승원과 최고의 케미를 선사하며 에능 ‘삼시세끼’의 흥행을 이끌고 있는 배우 유해진. 이렇듯 현재 국민 톱스타인 그이지만, 그는 단역부터 조연을 거치며 지금의 위치에 오는데 오랜 성장의 시기를 겪어왔다.
중학교 2학년 때 배우 추상미의 아버지인 원로배우 추송웅의 모노드라마 「우리들의 영웅」을 보고 배우를 꿈꾸기 시작한 그는 고2 때인 1988년, 청주 지역 극단인 청년극장에 입단했다. 비록 외모 때문에 주연은 맡지 못하고 단역을 전전했지만 남다른 연기 열정으로 꾸준하게 활동했다.
이후 서울예대 진학을 준비했지만, 두 차례나 탈랏했고, 아버지의 반대와 강원으로 충청대 의상학과에 입학개 졸업을 했고, 뒤늦게 군대를 다녀와서 95학번으로 대학 졸업자 특별전형을 통해 서울예대 연극과에 입학하게 된다.
이후에도 극단 활동을 통해 경험을 쌓게된 그는 여러 영화,드라마의 단역과 조연을 전전하며 업계에 존재감을 알렸지만, 부족한 출연료와 생활비 때문에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하고 다녔다고 한다.
당시 그가 해온 일은 세트 제작 업무부터 공사장 막노동 등 못하는 일이 없었는데, 가장 기억에 남은 아르바이트는 비데공장일 이었다고 한다. 연극배우 시절, 우연히 빵집에서 비데공장 아르바이트 제안을 받게된 유해진은 당시 극단 생활을 함께한 친구인 류승룡에게 아르바이트를 제안하게 된다.
이에 류승룡과 유해진은 비데 공장에서 한 달 동안 방을 잡고 비데 조립을 해왔고, 두 사람은 서로를 ‘유 회장, 류 사장’이라고 부르면서 재미있게 일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공장에 분업화, 오칩 도입을 제안했고, 덕분에 비데 공장 작업 시스템이 바뀌게 되어서 공장에서 정직원 제의를 하기도 했다.
이처럼 무명 시절에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성실한 모습을 보여준 유해진은 이때의 노력을 토대로 다양한 배역을 연기하며 관객들로 부터 호평을 받게 되었고, 신스틸러에서 주연급 스타로 성장하게 된다.
그러한 성공을 바탕으로 유해진은 현재 부자들만 산다는 서울 성북동 단독주택을 45억원에 매입할 정도로 엄청난 대스타가 되며, 배우를 꿈꾸는 모든 이들의 표상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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