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22기 옥순에게 죽이면 안 된다고 한 경수!
옥순은 처음부터 경수였는데요.
경수가 워낙 여러 여자에게 흘리는 듯한 느낌에 속상해했죠.
경수가 자신만 드디어 바라보자 엄청나게 얼굴이 폈습니다.
예상대로 마지막 데이트로 경수는 옥순을 택하죠.
옥순은 너무 좋아하면서 둘만의 데이트가 다시 한 번 성사되었고요.
옥순이 원한 분위기 좋은 카페에 둘이 앉았는데요.
경수는 앉자마자 소시지나 야채 빵같은 거 없냐고 하죠.
옥순은 여전히 배 고파하는 경수가 살짝 신기하고요.
주문한 음료수가 나오는데 3잔이더라고요.
왜 그런가 했더니 경수가 한 잔 더 시킨겁니다.
여전히 배가 고픈걸 보면 한참 자라고 있나봐요. ㅋ
옥순은 2잔이나 시켜 마시는 경수가 신기하죠.
자기는 먹지 않는 것이니 가운데 말고 경수 앞에 놓으라고요.
귀여운 타박을 경수에게 합니다.
초반에는 상대방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하죠.
경수가 키와 덩치가 있다보니 먹는 양이 꽤 되나봐요.
이제 배부름이 보통으로 되었다고 하는 걸 보면요.
사실 경수가 그렇게 고파하는 걸 옥순이 이해 못했던건데요.
옥순을 위해 경수가 한 행동에 놀랍니다.
고마운 게 아니라 자신을 위한 경수 행동에 행복하다고요.
둘 다 아이가 있으니 실질적인 대화를 나누게 됩니다.
경수 아이가 엄마를 만나냐고 묻죠.
경수는 만난다고 대답하고요.
옥순은 아이 아빠 사진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미혼모라고 했으니 아이가 아빠를 본 적이 없을테니까요.
죽었다고 해야 할지에 대해서도 고민한다고.
그렇다고 해도 중고등학생 되면 알게 된다고요.
가족관계증명서 떼면 알게 된다고요.
아이에게 정산적인 관계에서 태어났다.
다만, 아빠가 사정이 있어 떠났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아이가 버림받았다는 생각이 들까봐 걱정하더라고요.
경수는 그런 말을 한다고 버림받았다고 생각하진 않을 거라고.
그러자 옥순이 남편 사진을 다 버리냐고 다시 묻는데요.
경수는 그럴 때 직접 아이가 아빠를 보는 게 더 나을 것이라고.
옥순은 평범하게 태어나고 자랐다를 말하고 싶었던 듯합니다.
경수는 결코 평범하지 않다고 정정해줍니다.
그보다는 아이한테 사랑받고 자랐다를 알려주면 된다고요.
경수가 훨씬 더 깊은 생각을 갖고 있는 듯하네요.
옥순은 그런 상황을 피하고 싶은 듯해요.
언제가는 분명히 찾아올 순간일텐데요.
제 생각에는 경수가 한 말이 맞는 듯해요.
경수는 약간 혼잣말처럼 말합니다.
옥순이 혼자서 아이를 낳은게 대단하다고요.
정말로 쉽지 않은 선택이었을텐데 말이죠.
경수는 자신이 사랑하는 옥순이 아닌 엄마 옥순.
이런 고민을 자신에게 털어놓은 것도 고맙다고 하고요.
엄마 옥순은 진짜로 대단하다는 생각을 가진 듯하네요.
경수는 최종선택에 앞서 옥순을 위한 시를 썼네요.
옥순은 자신을 여자로 행복하게 해줘서 경수에게 고맙다고 합니다.
옥순과 경수는 셀프로 순수커플이라고 지칭하네요.
둘이 함께 일본 여행도 갔다 오고요.
아주 잘 맞는 커플이 될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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