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 좋은 감독은 선수를 성장시킨다.
최강야구에서 몬스터즈와 시합하는 상대팀 감독이 나오죠.
이번에 나온 안산공고 송원국 감독은 뭔가 다르더라고요.
대통령배 우승을 한 팀 감독답다고 할까요?
보통 몬스터즈와 시합하는 감독과는 결이 다르더라고요.
유희관이 나왔을 때 왜 저걸 못치냐고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왼손인 선수에게 배우라고 웃으면서 말하더라고요.
더구나 유희관이 던지는 공을 보며 학생들에게 가르치더라고요.
빠른게 중요하지 않다는 걸 알려주는 거죠.
실제로 야구에서 제일 중요한 건 커맨드라는 표현을 하긴 하죠.
계속 칭찬하면서 잘 던진다고 하죠.
학생들에게 116키로 정도 던지는 유희관 공 보라고요.
거의 시합 상대가 아닌 견학이라는 자막이 나올 정도로요.
마인드가 진짜 좋은 듯해요.
배울건 배우라면서 이길 것이긴 하지만요.
더구나 웃으면서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타자가 칠 것 같다고 한 후에요.
헛스윙을 하자 금방 웃으면서 보더라고요.
대부분 이럴 때 인상을 찌푸리는 감독이 많은데 말이죠.
그렇다고 마냥 웃으면서 배우라는 건 아닙니다.
선수가 공을 못치니 금방 돌변해서 외치더라고요.
좀 강하게 지시할 건 또 지시하면서 압박도 합니다.
다소 까다로운 공을 유태웅이 멋진 송구로 아웃시키는데요.
송원국 감독은 박수까지 치면서 잘한다고 하더라고요.
나이스 수비라는 말까지 하면서요.
수비 차레가 되어 멋지게 정근우를 삼진 아웃.
큰 소리로 박수치며 나이스라고 외치더라고요.
고등학생에게는 이런 감독이 더 좋지 않을까 싶더라고요.
여기에 상현이라고 외치면서 쌍따봉을.
이렇게 사기를 올려주는 감독은 저는 처음 보는 듯.
상현 선수가 자신을 보질 않아 서운해 하긴 하지만요.
감정표현을 상당히 잘하는 감독이더라고요.
실책을 하니 강하게 눈에서 레이저를 쏘면서 질책하네요.
말없이 인상쓰는 것보다 저는 더 나은 듯도 하고요.
유희관 공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는데요.
외야 플라이 아웃이 되었지만 잘 쳤다고 칭찬하더라고요.
자신이 알려준 대로 했으니 나이스 배팅이라고 하고요.
1루 주자가 다소 느릿하게 2루로 갑니다.
안타인지 아웃인지 다소 애매한 상황이겄든요.
안타인게 확실해지자 빨리 달리라고 강한 어조로 독려도 하네요.
주자가 2명이나 나간 상황이라 안타 하나면 2점이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삼진먹고 온 선수한테요.
웃으면서 잘 하라고 하는데 선수는 달리 받아들이긴 하겠죠.
감독 스스로 덕아웃 분위기를 올리는 듯해요.
적극적으로 잘하면 박수치면서 좋아하니까요.
선수들이 옆에서 그런 모습을 보면서 배우는 게 아닐까합니다.
우승팀 감독답게 경기 후반이 오니 달라지더라고요.
꽤 크게 지고 있으니 선수가 실책을 하자 곧장 교체합니다.
긴장하고 시합을 끝까지 해야 이길 수 있다는 의지를 보여주는거죠.
비록 게임은 졌지만요.
바로 앞에 유희관 선수가 있으니 칭찬하더라고요.
오히려 야구에 진심인 것처럼 느껴지더라고요.
지금까지 1번 진 팀에게는 다음에 다 이겼다고 하네요.
다음 2차전에는 꼭 이기겠다고 자신하네요.
여러모로 참 좋은 감독 밑에 선수들이 성장할 것 같습니다.
실제로 안산공고 학생 3명이 프로야구 팀에 지명되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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