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초등학교 졸업사진을 남기게 된 김태리의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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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리의 초등학교 시절 졸업사진은 온라인 상에서 전설로 남겨졌다. 정리가 덜 된 덥수룩한 헤어스타일과 그늘진 얼굴, 팔을 감싼 자세까지…이 때문에 온라인에서는 ‘사건의 실마리를 쥐고 있을 상’, ‘대놓고 말 안하고 넌지시 말해줄 상’ 등으로 김태리의 졸업사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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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외계+인」이 개봉한 당시 이 사진은 다시금 화제가 되었는데, 「외계+인」의 이야기속 김태리의 사연이 초등학교 시절 부터 성인이 된 시점까지 연계되어 있었기에 마치 졸업사진속 그녀를 모티브로 한것 같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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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태리는 「외계+인」 홍보차 방문한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화제가 된 졸업사진과 관련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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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리는
사진 찍던 날을 정확히 기억한다. 가난 때문에 미용실에 가지 못했다”
고 당시의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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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들은 당시 담임 선생님이 김태리의 사연을 듣고 너무 안타까웠는지
머리가 너무 긴데 이발 좀 하고 오지 않겠니?”
라고 물었지만, 김태리는
가난해서 그냥 찍을래요”
라고 말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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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웃으며 당시를 회상한 김태리는
옛날에는 저 사진이 창피하고 부끄러웠지만 사람들이 영화나 드라마 캐릭터처럼 봐주셨다. 저는 배우니까 그렇게 봐주면 행복하다.”
라고 쿨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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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깊은 사연이 있었던 더벅머리 졸업 사진과 관련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전해지면서 자연스럽게 김태리의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 졸업 사진들이 나란히 공개되었는데, 예전의 모습과 달리 너무나 밝은 모습의 사진이어서 더 보기 좋다는 반응들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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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밝아진 김태리의 모습이 지금의 대중이 사랑하는 모습으로 다가와 더욱 정겹게 느껴진다. 부디 현재 출연중인 「정년이」 속 모습처럼 연기와 인생을 사랑하는 지금의 김태리의 모습이 변치 않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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