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아일랜드의 4인조 팝 보이밴드 ‘원디렉션’의 전 멤버 리암 페인(31)이 아르헨티나 호텔 발코니에서 떨어져 숨졌다.
16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부에노스아이레스 경찰은 성명을 통해 페인이 이날 팔레르모에 있는 카사 수르 호텔 3층 발코니에서 떨어진 충격으로 심각한 상처를 입고 현장에서 즉사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당시 상황에 대해 “‘마약과 알코올 중독 가능성이 있는 공격적인 남자’에 대한 호텔 매니저의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고 했다.
이어 “이후 매니저는 호텔 뒤편에서 큰 소리를 들었다“며 ”경찰이 도착했을 때 한 남자가 객실 발코니에서 떨어진 것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페인이 발코니에서 떨어진 이유에 대한 당국의 공식 발표는 없었다. 하지만 파블로폴리치치오 부에노스아이레스 보안부 대변인은 “페인이 발코니에서 몸을 던졌다”고 말해 극단적 선택 가능성을 제기했다.
현지 의료당국은 사고 경위와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진행 중이다.
앞서 페인은 알코올 중독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7월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치료 후 6개월간 술을 끊었다’는 내용의 동영상을 올린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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