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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에서 예상치 못한 대박을 터트린 드라마 ‘완벽한 결혼의 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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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드라마 ‘완벽한 결혼의 정석’은 MBN에서 방영된 로맨스 복수극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 드라마는 한이주(정유민 분)가 죽음과 회귀 이후 남편과 가족에게 복수하기 위해 계약 결혼을 선택하는 이야기로, 서도국(성훈 분)과의 복잡한 관계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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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네이버 지상 최대 공모전에서 로맨스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범배 작가의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이 작품은 2020년 웹소설로 연재된데 이어 2021년 웹툰으로 리메이크돼 큰 인기를 구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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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결혼의 정석’은 방영 초기부터 화제를 모으며 국내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 2.9%를 기록했다. 이는 MBN 드라마 중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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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드라마의 인기는 국내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해외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키며, 무려 74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고, 144개국에서 톱5에 드는 성과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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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결혼의 정석’은 복수와 로맨스를 절묘하게 결합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정유민과 성훈의 케미스트리는 극의 몰입도를 높였으며, 복잡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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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단순한 로맨스 드라마를 넘어, 인간 관계의 복잡성과 감정의 깊이를 탐구하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인공 한이주의 복수와 사랑, 그리고 서도국과의 관계 변화는 시청자들에게 큰 이슈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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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다소 전형적이지만 익숙한 상황극, 로코, 애정치유, 신파를 적절하게 넣은 부분도 시청률 상승에 큰 도움이 되었다. 그럼에도 평면적인 악역 캐릭터 설정과 깔끔하지 못한 일부 마무리는 아쉽다는 지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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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완벽한 결혼의 정석’은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회자될 작품으로 기억되고 있다. 이 드라마의 성공은 한국 드라마의 높은 완성도와 글로벌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고, 한국식 드라마가 여전히 글로벌에서 잘 통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여기에 성훈, 정유민, 진지희, 강신효 등 잠재성 있는 배우들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두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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