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뭔가 큰 행사 할 때 극장을 대관하죠.
극장만큼 좋은 공연장도 없습니다.
무대 공연을 위해서는 좋지는 않지만요.
강연 등에는 오히려 좋죠.
2.
최근에는 극장에서 스포츠 경기도 많이 합니다.
여기에 콘서트를 잘 편집한 것도 영화로 만들었죠.
의외로 이런 것들인 큰 인기를 끌었죠.
생각지도 못한 수요층을 만들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3.
회사에서도 신년행사나 연말행사도 하죠.
앞에서 이야기하니 주목도도 높아지고요.
사운드도 일반 센터보다 훨씬 좋습니다.
강연도 극장에서 하면 뭔가 대단하게 느껴지고요.
4.
아쉽게도 저는 아직까지는 극장에서 강연하 적이 없네요.
3000석 되는 곳에서 강연한 적은 있지만요.
그런 극장에서 저 혼자 영화를 본다면 특별한 일이죠.
오늘 제가 바로 그랬습니다.
5.
운 좋게 영화 무료 티겟을 선착순으로 받았습니다.
시간이 좀 애매하긴 하지만 보기로 결정했죠.
극장에서 볼 시간이 너무 빠르거나 늦어서요.
12시에 하는 영화를 선택해서 오늘 보기로 했는데요.
6.
12시 5분 정도에 들어갔는데요.
극장에 아무도 없습니다.
제가 극장 좌석은 늘 우측이나 좌측 맨 뒤로 잡거든요.
성격이 음침해서 그 자리를 좋아합니다.
7.
평소에는 영화 상영 시작 2분 정도에 눈을 감습니다.
보통 비상구를 알려주는 영상 나올 때인데요.
눈을 좀 쉬게 해 준 후에 집중하는거죠.
오늘은 차마 눈을 감지 못하겠더라고요.
8.
아무도 없다는 걸 확인하니 그렇네요.
괜히 누군가 갑자기 들어와 눈 뜨면 놀랄 거 같아서요.
혹시나 1명이라도 들어오지 않을까 했는데요.
아무도 안 들어오고 결국에는 전 혼자 봤습니다.
9.
예전에도 그런 적이 한 번 있긴 한데요.
이번에는 상영장 크기가 좀 커서 그랬나?
아무도 없으니 살짝 무섭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사람이 있든 없든 영상은 나오는구나..
10.
제가 본 영화가 청춘 영화긴 했는데요.
사람이 없어 평소보다 더 마음 것 관람했네요.
평소에도 맨 뒤에서 보기에 좀 여유있게 했지만요.
마음 것이라고 해 봤자 좀 더 팝콘을 시끄럽게 먹은 정도지만.
뜻하지 않게 상영관을 제가 대관한 것처럼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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