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렌터카 업체 롯데렌탈을 1조6천억원에 홍콩계 사모펀드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이하 어피너티에 넘기기로 했다.

호텔롯데는 6일 이사회를 열고 롯데렌탈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를 선정하는 내용의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자동차대여사업조합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렌터카 업계 1위 사업자인 롯데렌탈의 시장 점유율은 20.8%로 2위인 SK렌터카(15.7%)보다 5% 포인트 이상 높다.
지난해 연결 기준 롯데렌탈과 SK렌터카 매출은 각각 2조 7523억 원, 1조 4028억 원이다.
어피너티는 지난 8월 SK렌터카 지분 100%를 SK네트웍스로부터 8200억 원에 인수했다. 어피너티 투자 포트폴리오에는 요기요, 락앤락, 잡코리아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어피너티가 롯데렌탈을 인수하면 국내 렌터카 1, 2위 업체인 롯데렌탈과 SK렌터카를 모두 갖게 되면 시장 점유율 36.5%로 독점적 지위를 차지하게 될 전망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