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시절 코미디언 김기욱의 포차에서 아르바이트생으로 일했던 무명시절의 이종석
개그맨 김기욱과 배우 이종석의 인연은 단순한 우연이 아닌, 운명적인 만남으로 시작되었다. 김기욱은 압구정에서 ‘호이짜 포차’라는 포장마차를 운영하던 시절, 잘생긴 아르바이트생 덕분에 가게가 유명세를 탔다.
그 아르바이트생이 바로 무명 시절의 이종석이었다. 이종석은 모델 활동을 병행하며 3~4개월간 호이짜 포차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한다.
학생시절 부터 잘 생기기로 소문난 그는 가게에서도 잘생긴 외모로 유명세를 알렸고, 가게는 손님들로 북적였고, 줄을 서서 기다리는 손님들까지 생겼다고 한다. 김기욱은 이종석 덕분에 가게가 번창했다고 회상하며, 그 시절을 자랑스럽게 이야기했다.
그런데 이종석이 갑작스럽게 아르바이트를 그만두게 되면서 가게는 큰 타격을 입게 되었다. 이종석이 떠난 후 손님이 급격히 줄어들었고, 결국 김기욱은 가게를 폐업하는 수순까지 가게되었다.
김기욱은 이종석이 떠난 이유를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그것은 바로 드라마 ‘시크릿 가든’ 오디션을 보기 위해서 여기에 집중하고자 아르바이트를 그만둔 것이었다.
이후 이종석은 ‘시크릿 가든’을 통해 존재감을 알렸고, 이 드라마의 국민적인 인기로 괴물신인에서 단번에 톱스타 반열에 올라 많은 사랑을 받게 되었다. 가게는 폐업했지만, 김기욱은 톱스타가 자신의 가게에서 일했다는 사실에 뿌듯했다고 한다.
몇 년 후, 김기욱과 이종석은 드라마 ‘닥터 이방인’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다. 김기욱은 극중 카메오로 출연하게 되었고, 이종석과 1대1로 붙는 장면을 촬영하게 된 것이다. 김기욱은 이종석과의 재회를 매우 긴장했지만, 이종석이 먼저 다가와 인사를 건네며 옛날 이야기를 나누었고, 그로인해 서로 ‘형,동생’하는 사이가 되었다고 한다. 이 장면은 두 사람의 특별한 인연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는 순간이었습니다.
김기욱과 이종석의 인연은 단순한 사장과 아르바이트생의 관계를 넘어, 서로의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친 특별한 이야기로 남아 있다. 이들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며, 인연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주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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