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은, ‘순풍산부인과’ 미달이는 왜 반지하로 가야했나
14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동치미 에서 배우 김성은이 어린 시절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98년도, 시트콤 #순풍산부인과 의 미달이로 인기를 끌었던 김성은은 그 당시의 화려했던 생활과 갑작스런 변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뉴질랜드 유학, 행복한 기억이었죠
당시 광고도 30개 넘게 찍고, 부모님께서 여유가 있었기 때문에 뉴질랜드 유학을 보내주셨다.
거기서는 잘 먹고 잘 자고 배우고 싶은 것도 배우며 지원도 많이 받았다.
한때는 유학을 더 길게 갈 계획이었으나, 3년 만에 급히 귀국해야 했다.
가장 좋았던 집에서 반지하로…
급히 돌아오게 된 이유는, 집안 사정이 급격히 나빠졌기 때문.
아빠의 사업이 잘 되셨지만, 사람이 너무 착해서 사기도 많이 당하셨다.
그 덕분에 집은 반지하로 이사 가게 됐다.
당시 부모님의 상실감과 우울함을 느끼며, 중학생이었던 김성은은 이게 현실이구나 싶었다며 고백했다.
고등학교 때 알바는 일상이었죠
그 후 김성은은 가족을 위해 여러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말했다.
빙수집, 고깃집, 카페에서 일하며 생계를 이었고, 집이 망한 걸 봐서 더 강해진 건지도 모르겠다며 덧붙였다.
그때의 경험은 그녀에게 생활력을 키워주는 중요한 시간이었겠죠.
아버지 돌아가시고, 다시 시작한 대학생활
그리고 아버지가 김성은이 대학에 입학한 해에 돌아가셨더.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학비와 용돈을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서 다시 알바를 했다.
회사에서 일하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극 무대에서 만난 남편
그 후 김성은은 2018년 연극 무대에서 연기 활동을 재개하며, 지방 공연 중 남편을 만나게 됐더고 밝혔다.
처음에는 누나, 동생하던 사이였지만,
속이 깊고 든든한 사람이라 마음이 편안하더라.
김성은은 그와의 만남이 사랑으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어린 시절의 고난과 시련을 딛고, 연기와 사랑을 다시 찾은 김성은.
그녀의 이야기는 그저 화려한 성공의 전시가 아닌, 진정성과 성장의 이야기가 아닐까요?
앞으로 TV에서 자주 연기하는 모습도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화이팅!!
사진=mbn 동치미 영상, 김성은 인스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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